정부가 산업재해, 특히 사망재해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다.
노동부는 일반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주요 공단지역 및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40개 지점에 '산업안전 전광판'을 설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안전 전광판은 사망재해를 포함한 산업재해 현황과 안전보건뉴스,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매일매일 동영상과 함께 문자형태로 내보낼 예정이다.
노동부 산업재해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8만5411명이 산업재해를 입었고 이중 2497명이 사망해 하루평균 약 7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 전광판의 운영을 맡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 달 중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금년 말까지 설치를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산업안전전광판 설치로 일반 국민이 생활 속에서 산업재해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전광판이
재해예방과 우리사회의 안전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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