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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전자여권용 무인단말 개발
ETRI, 전자여권용 무인단말 개발
  • 김영길 기자
  • 승인 2006.10.02 09:53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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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바이오 인식기술 적용

기존 신분증의 보안성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면서 인적사항의 위조와 도용이 어려운 바이오 인식(생체인식)기술 도입에 전 세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임주환)는 최근 바이오 인식기술을 널리 알리고 활발한 기술이전을 위해 미국의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2006 Biometric Technology Expo'에 다중바이오 인식기술을 적용한 전자여권용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출품해 전문가들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ETRI가 다중바이오인식기술과 전자여권연동 및 보안 센서기술을, 한국조폐공사에서 전자여권을, 니트젠에서 지문인식기술을, 테크스피어에서 정맥인식기술을, 테스텍에서 보안센서 하드웨어 기술을 제공해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공동 개발해 출품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ETRI가 전시회에 출품한 키오스크는 3종류의 핵심 기술을 반영한 것으로, △전자여권에 연동되는 바이오정보인식 기술 △대용량 바이오인식 정보를 고속으로 검색할 수 있는 바이오정보 검색 △안전한 바이오정보 추출을 위한 보안 센서기술이다.

ETRI의 전자여권용 키오스크는 여권에 미리 입력된 사람의 홍채나 지문 등의 바이오정보를 무인단말기에서 자동식별하는 방식이다.

ETRI는 정보통신부 '고성능 생체정보 서비스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연구개발을 3년간 수행중에 있으며, 지난해까지 10건 이상의 핵심 특허를 출원했고 관련 기술을 3개 업체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ETRI의 전자여권 연동 바이오인식 기술은 미국과 유럽의 독주 체제로 개발돼 오던 안보 핵심기술을 국책 연구 과제로써 민간기업과의 공동으로 개발해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바이오 인식이란 지문, 얼굴, 정맥, 홍채 등과 같은 개인마다 고유한 특징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인식해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말한다. 따라서 이 기술은 이러한 평생 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상 지니고 있는 개인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신원확인 수단보다 편리하며 높은 보안성을 가진다는 큰 장점이다.

ETRI 바이오인식기술연구팀의 문기영 팀장은 "세계는 지금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에 대항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신분증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에서는 바이오인식 기술이 접목된 전자여권과 전자운전면허증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련기술의 수출에도 역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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