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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원인과 해소를 위한 방안
갈등의 원인과 해소를 위한 방안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06.12.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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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탁균 (주)주영텔레콤 대표

갈등(conflict)이란 어떤 개인(집단)이 추구하려고 하는 목표나 행동이 타인(또는 다른 집단)에 의해 부정적 영향(방해, 좌절 등)을 받았거나 받을 것이라고 지각하는 정도이다.

경제학자들은 갈등요인을 조직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으로 인한 갈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D. L. Nelson & J. C. Quick(1997)은 조직적 요인의 갈등으로는 전문화, 상호의존성, 공동 자원, 보상시스템의 차이, 역할기대의 차이, 의사소통의 왜곡과 불일치를 들고 있으며 개인적 요인의 갈등으로는 숙련 및 능력, 성격, 지각, 가치관 및 윤리, 문화적 차이를 들고 있다.

실로 엄청난 갈등도 처음에는 보잘것없는 작은 원인 즉 갈등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갈등의 원인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다각적으로 추적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이론의 바탕 위에서 정보통신공사업계를 살펴보자.

정보통신공사업계는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갖고 있는 조직으로서 분야별로 기술적·전문적 개별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정보통신공사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의 경우 현재적 갈등보다는 3년마다 바뀌는 회장단들에 따라 표면화되지 못하고 잠재적으로 지속되는 갈등의 정도가 더욱 심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협회 조직 구성원간의 갈등과 불화는 정보통신공사협회의 권위주의적 의식구조와 인맥에 기인하는 파벌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으며 파벌을 만드는 것은 조직을 분열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의 갈등의 원인은 리더십 부재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리더는 협회의 전통적인 권위주의적 의식구조와 파벌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리더가 갖고 있는 생각과 마음이 조직원들의 생각과 같은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잘 모르는 것은 인맥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조직 구성원들에게 맡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조직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목표달성의 노력을 분산시키기도 하며 조직을 와해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건강한 조직을 위한 리더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경영학자들은 갈등을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갈등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극대화하면서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법들로 상위목표의 도입, 자원의 확충, 문제의 공동해결, 조직구조의 변경, 조정기능의 도입, 협상 등을 개발 활용하고 있다.

이렇듯 기업들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 정보통신공사협회를 바라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이익을 추구하며 집단이기주의가 팽배한 협회 회원사들의 갈등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업계의 현실이다. 하지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의 그 누구도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요즈음 회원사 대표들과 전화 통화를 하거나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본다.

사회전반의 경제침체로 인해 경제성장률은 둔화되고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은 것이 우리업계의 현실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암울한 현실은 많은 회원사들과 임직원들을 길거리로 내몰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협회의 임원들은 회원사들에게 희망과 용기,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협회에 잔재돼 있는 모든 갈등과 편견을 버리고 서로 화합된 모습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불협화음을 해소하여 회원사들의 이익과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본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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