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12 (금)
공문룡의 다사다언(多思多言)
공문룡의 다사다언(多思多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7.01.08 09:20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 화 대포와 소총

국지전이든 전면전이든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대포를 소유한 쪽이 우세하다. 강력한 화력을 지닌 대포로 적에게 타격을 가함으로써 초반에 기선을 제압할 수 있어서다.

그 다음은 소총을 든 보병을 투입하여 적을 섬멸하고 승리를 굳히는 것이 순서다. 만일 대포의 지원이 없다면 부득이 소총으로 적을 상대할 수밖에 없는데 본시 소총이란 개인화기에 불과하므로 대규모 전투를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대포가 지원되지 않는 전투는 승리를 보장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실탄이 떨어져 소총마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그때는 맨주먹으로 적을 상대해야 하는 절박한 상태, 곧 육박전을 치러야 한다. 이는 전투 중에서도 최악의 상황이니 악전고투란 말이 바로 그런 뜻이다.

그러고 보면 전쟁에서 승리는 대포와 소총 부대를 유효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운명(運命)도 이와 같다. 삶이라는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으려면 우수한 화력을 지닌 대포의 지원이 따라야 하고 성능 좋은 소총과 넉넉한 실탄이 확보되어야 한다.

운명에서 대포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은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이고 소총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은 풍수(風水)다. 대운이나 세운에서 길(吉)한 운세가 왔다는 것은 전투에서 화력 좋은 대포를 일선에 배치한 셈이고 풍수적인 여건을 길한 쪽으로 갖추는 것은 성능 좋은 소총을 확보한 것으로 보면 틀림없다.

대운(大運)이란 십년마다 바뀌는 운세이고 세운(歲運)은 해마다 바뀌는 운세다. 대운과 세운이 길운이면 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주위의 도움이나 후원이 이어지므로 성공에 빠르게 다가설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은 대운과 세운이 끝내주는 길운이라 해서 운세의 개선이 마무리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대포로 적의 기선이 제압한 것만으로 전쟁에서 승리가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소총부대가 투입되어 잔적을 소탕하고 점령지의 치안을 확보하는 등 후속조치가 완료되었을 때 비로소 완벽한 승리로 간주할 수 있는 것처럼 대운과 세운에 의해 운세의 큰 흐름이 정해졌더라도 그 운세를 한층 길한 쪽으로 전개시키는 후속조치가 필수적인데 명리풍수(命理風水)가 그것이다.

쉽게 말해서 사주에 나타난 운세와 풍수 곧 환경적인 여건을 상생(相生)의 방향으로 조성함으로써 길운을 보다 능동적으로 활용하자는 뜻이다.

타고난 사주가 불량한 데 대운이 흉운이면 고단한 삶이 된다. 이때 풍수여건만이라도 개선해 주면 비록 대포는 없더라도 성능 좋은 소총을 갖춘 격이니 삶이라는 전투에서 맨손으로 육박전을 치러야 하는 쪽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유리한 입장이 된다.

명리풍수 칼럼니스트  011-1708-5664  odolie@empa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