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재해자수는 9만147명, 재해율은 0.72%로 전년도에 비해 재해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재해율은 0.77%였다.
노동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 산업재해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사업장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전체 재해자의 91.5%(8만2505명), 전체 사망자의 82.5%(1986명)가 발생했다. 또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전체 재해자의 76.3%(6만8774명), 전체 사망자의 59.5%(1432명)가 각각 발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재해자수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감소했으며 재해율은 모든 사업장에서 줄었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장의 재해율은 0.85%로, 전년도 0.91%에 비해 0.06%포인트 낮아졌으며 재해자수는 1673명(2.1%) 증가했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3명(0.2%)이 감소했다.
업종별 재해자수는 제조업이 3만4117명(38%)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이 1만9050명(21%)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모든 업종에서 재해율이 감소했으며 재해자수는 건설업과 농어업, 전기 등 기타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재해유형별로는 협착(감김·끼임), 전도, 추락, 충돌, 낙하·비래 등 5대 재래형 재해가 업무상사고 재해의 79.7%(6만2713명)를 차지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과다동작 재해가 1705명, 협착재해가 768명, 전도재해가 74명 감소하는 등 업무상사고 재해가 전년 대비 1000명(1.3%) 감소했다.
또 업무상 질병자수는 1만1472명으로 전년 대비 1237명(12.1%) 증가했다.
이 중 진폐·난청·화학물질중독 등에 의한 직업병자는 2098명으로 전년 대비 75명(3.5%) 감소했다.
반면 뇌·심혈관계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병자는 9374명으로 전년 대비 1312명(1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