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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재해 사망률 선진국의 4∼24배
추락재해 사망률 선진국의 4∼24배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8.11.03 10:1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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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산업현장 추락재해 사망률이 선진국보다 4배에서 2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국내 산업현장 추락재해를 주요 선진국과 비교·분석한 결과, 근로자 10만 명당 추락으로 인한 사망률(2006년)은 우리 나라가 3.65로 영국(0.15)의 24.3배, 미국(0.56)의 6.5배, 일본(0.84)의 4.3배 가량 높았다.

산업안전공단의 산업재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락으로 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총 3만4335명으로 2005년 1만814명, 2006년 1만1687명, 2007년 1만183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경우 1만1834명이 추락으로 재해를 입었으며 이중 사망자는 41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평균 32명이 재해를 입고 이중 하루 1명 꼴로 사망하고 있는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추락재해의 50.3%를 차지한 건설업에서 5950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이 252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산업안전공단이 2007년도 건설추락재해를 기인물 및 높이, 공사종류별로 분석한 결과,기인물 별로는 가설구조물과 사다리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에서 추락재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높이는 3m미만으로 전체 재해의 60%가 낮은 높이에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종류별로는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재해자가 주로 발생했으며 빌딩상가 공사현장에서 사망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동부는 다음달 11월부터 건설현장 추락예방 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에 대해 즉시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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