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에서는 IT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팅과 SI, 아웃소싱, 솔루션, IT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시장전망이 발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소개한다.
△IT아웃소싱(윤종기 한국IBM SO/ebKS팀 본부장)〓아웃소싱 분야는 올해 전년대비 20.1% 성장한 8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향후 3년간 연평균 20%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와 IT 유틸리티 서비스 등 신규서비스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컨설팅업체와 국내 SI업체 등이 아웃소싱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웃소싱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정보기술이 전문가들조차 따라잡기 어려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정보기술이 조직 내에서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 정보기술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IT전문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특히 e소싱은 고객의 비즈니스와 IT기능 전반에 걸쳐 표준화된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를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새로운 아웃소싱 모델로 부상할 전망이다.
△솔루션(김창훈 KRG IT시장분석실 이사)〓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전체 IT투자에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소프트웨어·솔루션 부문은 지난해 24.7%에서 25.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 보면 네트워크 올 한해 기업들이 가장 많은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야는 ERP, DW/CRM, 그룹웨어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IT솔루션의 도입은 그룹웨어 솔루션이 가장 높은 도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룹웨어에서 KMS로 전환되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KMS시장과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ERP는 중견규모 이하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도입의지를 밝힌 기업이 크게 늘어 올해도 신규 프로젝트가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CRM은 도입율이 30%대로 성장기에 진입하며 향후 상당한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EAI와 EIP는 진입단계로 EAI의 경우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축움직임이 일고 있고 무선랜은 16.5%가 올해 안에 도입할 의사를 나타냈다.
△IT컨설팅(메타넷 최마리아 부사장)〓국내 IT컨설팅 부문은 연평균 2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2억4,700만달러로 예상된다.
지난해 4.960억원에서 2005년에는 1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해 전체 IT서비스 시장의 13%를 차지할 전망이다.
기업들은 단순한 일회성 용역에서 벗어나 전략적 아웃소싱 능력을 가진 전문업체를 요구하고 컨설팅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늘어날 것이다. 최근에는 시스템개발, 구축과 컨설팅을 병행하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으며 점차 SI사업의 성격으로 IT컨설팅 업체들도 발전해가야 한다.
그리고 IT 분야의 최신 기술을 주도하는 통신, 금융 시장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IT교육서비스(이수경 삼성SDS 교육컨텐츠개발팀장)〓올해 IT교육시장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3,614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매체 측면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Blended Learning',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다변화와 함께 대규모 해외벤더들의 시장진입이 이루어질 것이다. 전문가 양성이라는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별, 직무별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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