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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레비톤코리아
<리딩컴퍼니> 레비톤코리아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9.07.01 08:55
  • 호수 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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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제품 발판 하이엔드 시장 공략
▲ 최중호 지사장

고급브랜드 이미지 수요처에 각인
3년 내 통합배선분야 ‘톱 3’ 도약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시장에서 레비톤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고성능 제품들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통신·전기기자재 전문기업 레비톤(www.leviton.com)이 최근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그동안 총판을 통해 한국에 제품을 공급해왔지만 정식으로 지사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지사인 ‘레비톤코리아’의 설립은 해외시장에 대한 본사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과 궤를 함께 한다. 그동안 미국 본토와 남미지역 외에는 판매의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마케팅의 중심추를 세계 주요국가로 다변화했다. 더욱이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주요 영업거점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림으로써 시장 확대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레비톤은 올해 초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싱가포르에 각각 지사를 설립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비톤코리아를 이끌며 시장공략의 첨병으로 나선 최중호 지사장은 통신기자재 기술 및 유통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그는 지난 96년부터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 몸담으면서 통합배선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통신기자재를 주요 수요처에 공급하는 일을 맡아왔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데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를 읽는데도 매우 밝다.

중책을 맡은 최 지사장이 부임 후 일성(一聲)으로 강조한 것은 ‘브랜드 이미지’다.
“레비톤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닌 기업입니다. 미국시장에서 통신·전기기자재 분야 리딩컴퍼니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죠. 이에 반해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동안 한국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이와 관련, 최 지사장은 올해 당면과제로 레비톤의 기업 및 제품 이미지를 수요처에 각인시키는 일을 꼽았다. 특히 제품의 성능과 기술력 측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하이엔드(high-end)’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레비톤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특화시키는 동시에, 고성능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주요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제품 및 기술공급의 핵심영역은 통신과 조명, 전기 등 3개 분야로 정했다.
통신분야의 경우 통합배선시스템을 주력제품으로 네트워크 및 통신인프라 고도화에 필요한 다양한 각종 통신기자재 및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 분야는 첨단 기능을 지닌 조명제어시스템 등 각종 지능형제품을 선보이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각 분야 모두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의 요구에 알맞은 ‘맞춤 솔루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최 지사장은 자신하고 있다.

영업 전략에 대해 묻자 최 지사장은 “최종 수요자인 ‘엔드 유저(end user)’를 만족시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일선에서 건물의 시공을 총괄하고 있는 현장소장들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안정적인 제품 공급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며 “현장중심의 영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지사장은 “레비톤의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향후 3년 내 한국 통합배선시스템 시장에서 ‘톱(Top) 3’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지사장은 향후 케이블링시스템의 기술동향과 관련, UTP케이블 중 Cat.6A 규격 제품의 활용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UTP솔루션의 특징으로 광케이블에 비해 시공이 쉽고 비용이 적게 드는 점을 꼽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현재 Cat.5e 및 Cat.6 제품이 널리 쓰이고 있는 추세이고 앞으로도 Cat.6A 제품이 10G 케이블링의 핵심 솔루션으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최 지사장은 “통신인프라 구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네트워크 관리자들이 설계단계부터 고성능 케이블관리시스템(CMS)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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