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IT 시장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와는 반대로 얼어붙은 시장 경기로 인해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올해에도 국내외 경제 사정이 어두울 것이라는 잇따른 전망에 따라 네트워크 시장의 회복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는 경기 침체로 통신사업자들의 프로젝트 발주가 전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프로젝트 역시 연기되거나 지연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금융권 등의 프로젝트가 있어서 네트워크 업계가 다소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 때문에 네트워크/통신 관련 업체들도 거품을 없애고 실속 있는 영업을 시작했다. 또 해외 시장, 틈새 시장 등으로 시장 다변화에도 눈을 돌렸다.
올해의 네트워크/통신 시장 활성화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통신시장의 경우, 사업자중심의 현재 환경 하에서 수익성 확보와 고객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HDTV, 3G, VDSL, NGN 등 신규 서비스가 가시화 되는 올해말경부터 본격적인 시설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전반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IT 투자 증가가 예상되는 텔코, 금융, 공공, 학교 등의 분야에서 신규 수요가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변화의 핵심은 CAPEX(설비투자비용)와 OPEX(운용비용) 절감을 이루고 신규 서비스를 수용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즉, OE(Optical Ethernet) 등 단일화되고 일원화된 새로운 기술들은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면서 리드할 것 같다.
노텔네트웍스는 2003년에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OE(Optical thernet/metro)와 다기능 VoIP, Soft-switch, media gateway 등의 보이스솔루션, 저렴한 통신 운용비를 위한 VPN 솔루션, 그리고 Network security 및 mobile application 등의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전 네트워크를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는 full lineup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신규 시장 보다는 기존 고객들이 만족하고 재구매할 수 있는 더욱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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