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이 최근 건설, 의료산업 등에 다양하게 접목됨에 따라 자체 보안, 환자 편의성에 일조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광장동 일대에 짓고 있는 ‘광장 힐스테이트’에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하나둘 갖춰 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무선 수신기 연동 CCTV를 이용한 유비쿼터스 컨버전스 보안시스템 ‘U-홈 ESS’, ‘USS’ 등을 아파트 단지에 적용 중이다.
U-홈 ESS는 비상 콜 기능을 장착한 스마트키와 전 세대 홈 네트워크가 연동돼 있어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키의 비상 콜 버튼만 누르면 위급상황이 핸드폰으로 통보되고 송신자의 위치와 영상이 해당 가정, 관리사무소, 경비업체로 즉시 통보 된다.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아파트 단지 외부로 나갈 경우 보안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 해당 세대에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자녀나 가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집안에는 USS를 통해 외출 시 보안설정, 일괄소등 및 절전, 가스 차단 등이 가능하며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된다. 아울러 집 안 모니터로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집안에서 지하에 주차돼 있는 차량의 시동을 걸 수도 있다.
의료산업에도 IT기술이 접목돼 진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스마트카드 이용해 다양한 원내 서비스와 원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U-세브란스 고객지원 시스템을 시행중이다. 진료일정, 병실위치ㆍ주차위치 등을 안내하는 도우미 KIOSK 서비스, 환자 안전을 위한 RFID 시스템, 온라인 증명서 발급 및 내원정보 조회서비스 등을 통해 병원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RFID를 통해 환자관리부터 급식, 채혈 및 수혈, 투약 및 처치 등 병원 업무 전반을 실시간 실행관리 해준다. 또한 환자들은 손목에 찬 RFID밴드를 통해 현재의 투약물이 자신에게 처방된 것인지 적합한 식사가 제공 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IT가 여러 분야에 접목되면서 일에 대한 효율성과 이용자들의 편의성 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 IT기술이 적용돼 실생활에 더욱 편리함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