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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컨소시엄, 여수 u-엑스포 통합시스템 계약
SK C&C 컨소시엄, 여수 u-엑스포 통합시스템 계약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0.03.30 17:24
  • 호수 4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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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여수 u-엑스포 통합시스템 및 IT 인프라 구축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SK C&C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SK C&C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일고 있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것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자체가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의해 진행됐음을 의미한다.

SK C&C는 이번 계약 체결을 앞두고 최근 경쟁사측이 SK C&C 컨소시엄에 대해 ‘저가입찰’ ‘제안서 흠결’ 운운하며 비방한 것에 대해 “근거 없는 상대방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SK C&C는 “선의의 경쟁은 뒷전에 둔 채 경쟁업체의 제안서 등 공공기관의 자료를 불법으로 입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비방에 나서는 것은 오히려 IT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개탄했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가계약법에 의한 절차에 의해 기술:가격이 8:2 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예가의 60%~100% 범위 내에 제시된 가격은 합법적인 금액이며 기술 점수가 엇비슷하다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우선협상자의 자격을 갖는 게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은 업체의 경쟁력이지 덤핑이나 저가 입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여수 u-엑스포 통합시스템 및 IT 인프라 구축 사업’ 입찰 당시 SK C&C컨소시엄 등 3개 업체 중 2개 업체는 225억, 260억원을 제시한 반면 S사만 유일하게 350억원대라는 금액을 제시한 점을 비춰볼 때도 S사의 과도한 이익 추구 전략이 드러난다는 게 관련 업계의 평이다.

SK C&C에 따르면 경쟁사인 S사는 `여수 u-엑스포 통합시스템 및 IT 인프라 구축 사업’의 ISP사업을 수행하면서 당초 사업금액 규모를 1000억원이 넘는 수준으로 제시, 수 차례에 걸쳐 조직위로부터 사업금액 환산 근거를 요구받는 등 과도한 이익 추구에 집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C&C는 S사측의 저가 입찰 주장에 대해서도 “이번 사업이 국가적 사업임을 감안해 장기적인 수익 확보 모델을 제시하면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최상의 사업 제안을 했다”고 반박했다. SK C&C는 “와이브로 인프라 구축에 있어 엑스포 개최기간 뿐 아니라 이후에도 SK 텔레콤에서 재사용하는 과정을 통해 장기간에 걸친 수익 창출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S사의 경우 와이브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어 단기간의 행사기간 동안 와이브로 인프라 구축비용 모두를 회수하려 하는 등 과도한 이윤 추구 및 장기적 사업 모델 발굴 노력이 결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SK C&C는 S사의 제안서 흠결 주장에 대해서도 “국가계약법이 정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평가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공정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조직위원회가 우선협상자 선정 및 협상 개시, 계약 체결에 이른 것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12년 개최될 여수 엑스포는 관람자의 기호와 위치를 고려한 최적의 전시장 정보와 주변 관광정보, 교통 수단 및 숙박 정보 등을 제공하는 첨단 유비쿼터스 엑스포 체험 공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노약자와 장애우, 외국인 등 누구나 즐겁게 Expo를 즐길 수 있도록 박람회포털과 사이버박람회, 모바일 일반 서비스, 지능형 안내 등 종합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3D로 구현되는 사이버 박람회를 통해 박람회의 이모저모를 아바타의 안내를 받으며 사전에 살펴보고, 자신의 전시 및 관람정보 선호 정보를 입력해 최적의 관람 스케줄을 받아 스마트 폰에 저장할 수도 있다.

자신의 스케줄과 연계해 주변 관광정보와 숙박 및 맛집 정보를 확인한 뒤 온라인을 통한 직접 예약도 가능하다.

위치정보에 기반한 모바일 일반 서비스는 첨단의 유무선 및 위성 통신기반을 활용해 관람객의 현재 위치에서 특정 위치까지의 길안내, 소요시간 및 주변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아 및 분실물 발생 시, 위치 정보를 활용해 주위에 있는 행사 요원이 호출되고 필요시에는 근접해 있는 소방 및 방재기관도 호출된다.

지능형 안내 시스템은 행사장 시설 이용을 위해 발급되는 개인별 등록 카드(One-Card)를 인식해 개인별 선호 콘텐츠를 제공하고 캐릭터 기반의 전시관 안내 서비스, 유휴 시간을 활용한 ucc 제작, 게임 등의 여가 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은 말로만 듣던 그린 IT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도 갖게 된다.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활용해 미래 가정의 전략 사용 생활상을 시연하는 스마트 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근거리 전기차, 무인전기버스, 전기선박 등 미래 교통수단을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다. 관람객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엑스포 내 시설물의 패턴을 자동 인식해 시설물에 대한 소개 및 거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첨단 증강현실 체험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SK C&C 마케팅부문장 윤석원 전무는 “여수엑스포는 앞선 우리나라 유비쿼터스 기술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세계인의 축제의 장이 될 것” 이라며 “여수엑스포가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친환경 주제를 잘 살리며 새로운 전시 패러다임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관람객의 박람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수시 ITS와 연계한 실시간 교통 안내서비스와 셔틀버스 운행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물자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박람회 소요 물자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물자의 소요량과 현재 위치, 필요 물량의 실시간 확인을 통한 효율적인 박람회 물자관리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자체 통합 운영 관리시스템 ‘TOMS(Total Management System)’를 바탕으로 전체 박람회 IT시스템의 실시간 장애 및 변경관리, 구성관리, 성능관리, 보안관리 등을 통해 전체 IT자원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담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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