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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SL 시장경쟁 겨울한파 녹인다.
VDSL 시장경쟁 겨울한파 녹인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1.23 10:55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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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이용경)는 지난 7월 VDSL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가입자 6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KT는 서울 강남지역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VDSL 가입자 확대에 나서 올 연말까지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T의 VDSL 서비스는 일반 가정에서 상하향 11MB 속도까지 나오며 10만 회선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안에 40~50만회선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100만회선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내년까지 3,700억원을 투입해 VDSL 가입자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20% 규모인 110만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VDSL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04년엔 15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VDSL로 유도함으로써 VDSL부문에서 흑자를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지난 8월 출시한 `e밸리V'(Valley-V)라는 브랜드의 VDSL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VDSL 설비를 내년까지 130만회선으로 늘리고 가입자는 90만명선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아파트단지까지 광통신망이 구축돼 있어, 카드 교체작업만으로 VDSL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경쟁우위로 삼고 있다.

두루넷(대표 이홍선)도 10월부터 서울 강남과 강북 등 7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VDSL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VDSL 투자계획을 확정, 연내 상용서비스 경쟁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온세통신(대표 황기연)은 지난 5월부터 서울·부산·수원·대구·청주 등의 대도시 중심으로 실시한 VDSL 시범서비스를 마무리하고 1일부터 '샤크 VDSL'이란 브랜드로 상용서비스에 나섰다.

온세통신은 VDSL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 아파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 중소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콤도 '보라홈넷'이란 상품명의 VDSL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시작했으며 전국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선 VDSL 도입은 현재 안정적인 수익기반으로 삼고 있는 ADSL망 포기를 뜻하기 때문에 섣불리 VDSL 서비스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수 없는 처지다.

이에 따라 시장형성 단계인 올해는 일부 거점 지역과 망 노후지역을 위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업체마다 VDSL 서비스 종류를 라이트(2Mbps), 프리미엄(8Mbps), 스페셜(13Mbps) 등 세가지로 판매 중이다.

스페셜 상품은 4만8,000원선(부가세 미포함)으로 2Mbps 상품과 비교하면 2만원 정도 비싸다.

업체 관계자는 "각 업체들이 VDSL 상용 서비스에 적극 나서면서 출혈 경쟁도 우려된다"고 밝히고 "하지만 현재 추세라면 광속인터넷 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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