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39 (목)
신호처리 기능 최소화 바람직
신호처리 기능 최소화 바람직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1.18 17:28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보통신하계학술대회 논문

QoR 방식의 번호이동성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환기능 구현 기술

( KT 통신망관리단 )


번호이동성 서비스는 전화 가입자가 가입 회사를 바꾸더라도 전화번호는 그대로 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정보통신부는 통신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를 내년 상반기 청주·안산 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004년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도입하고, 착신과금(080) 서비스 번호이동성도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번호이동성은 이용자가 전화번호에 얽매이지 않고 서비스 품질·요금 등을 비교, 통신사업자를 맘대로 고를 수 있도록 하고 공정한 통신시장 경쟁 여건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시내전화의 경우 사업자들이 '위치이동성'을 시행하고 있거나 확대 시행할 예정이어서 가입자들은 같은 통화권 지역에서 이사 등으로 옮기더라도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 가입회사를 맘대로 고를 수 있게 된다.

번호이동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방식으로는 기존의 교환기능을 이용하는 비지능망(RCF: Remote Call Forwarding) 방식과 지능망 이용 방식(QoR: Query on Release)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환기에 QoR 방식을 구현하게 되면 데이터 관리와 호처리 시나리오가 매우 복잡하게 전개되며 이는 운용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QoR 방식을 적용해 번호이동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신호처리 기능 및 호처리 시나리오 종류 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는 QoR 방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때 요구되는 △호처리 절차 △신호접속방식 △데이터베이스 질의방법 △번호이동가입자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QoR 방식의 번호이동성 서비스

QoR 방식은 번호이동성 데이터를 이용, 정보를 조회하고 여기서 얻어진 결과를 서비스 회사를 바꾼 가입자가 속한 교환기로 다시 루팅(routing)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 일반전화의 호처리 시나리오 = 시내전화의 경우 가입자의 전화 호 시도에 따라 전화호가 보낸 발신망은 착신번호를 이용해 착신망으로 호를 루팅한다. 또 착신망의 전화교환기에서 해당가입자가 번호이동 대상 가입자일 경우 번호이동성표시메시지(REL)를 이용해 착신번호가 이동됐음을 발신망으로 통보한다.

이 정보는 발신교환기까지 전달되며 발신망의 발신교환기는 번호이동성 데이터 베이스 질의를 통해 루팅번호를 획득하고 번호를 이동시킨 가입자가 속한 최종 착신망의 착신교환기로 다시 루팅한다.

시외전화의 경우 발신망은 시외중계망을 경유해 원 착신망으로 호를 루팅하고 원 착신망의 교환기는 해당 착신번호가 이동됐음을 착신 시외교환기로 통보해야 한다.

번호이동정보를 REL로 수신한 착신교환기는 번호이동성 데이터 베이스 질의를 통해 이동된 번호의 루팅정보를 획득하고 최종 착신망으로 재루팅한다.

이동전화발신-유선전화 착신의 경우 이동전화망은 원 착신망으로 호를 루팅하고 원 착신망의 원착신교환기는 번호이동성 데이터베이스를 질의를 통해 이동된 번호의 루팅정보를 획득한다. 이어 이 정보를 이용해 최종 착신망의 최종 착신교환기로 호를 재루팅한다.

휴대폰 서비스의 번호이동성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유선전화 발신 이동전화 착신 호에서 유선망에서는 착신번호를 이용해 상호접속교환기를 경유, 원착신망으로 호를 루팅한다. 원착신망은 해당 착신번호가 이동됐음을 이동전화 교환기로 통보한다.

이동전화 교환기는 번호이동성 데이터베이스 질의를 통해 이동된 번호의 루팅정보를 획득해 최종 착신망의 최종 착신교환기로 번호를 재루팅한다.

□ 착신과금(080) 서비스 호 처리 시나리오 = 착신과금 서비스는 지역별로 단계적인 서비스를 적용하는 일반전화와는 달리 전국서비스 형태를 띠고 있다. 따라서 전국의 교환기가 No.7 신호방식 처리기능이 있어야 적용이 가능하다.

착신과금 서비스 호가 시도되면 발신전화망은 착신번호를 이용해 해당호를 처리할 수 있는 SSP(Service Switching System, 서비스 교환 시스템)로 루팅한다.

SSP는 080 SCP로 지능망 질의를 수행하고 080 SCP(Service Control Point, 서비스제어점)는 해당 가입자의 번호가 이동됐을 경우 번호이동 원인값의 해제 원인 파라미터를 가진 릴리스콜(Release call) 오퍼레이션으로 응답한다.



QoR 적용을 위한 교환기술

□ 단국교환기 = 교환기가 번호이동성 처리 능력을 가지려면 교환시스템별 국번 수용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 즉 기존의 자국번 개념이 배제되고 해당 지역내 모든 국번의 수용이 가능해야 하며 REL(14) 수신 혹은 자국 발신 자국 착신호에 대해 번호 이동성을 위한 데이터 베이스 질의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동된 가입자의 망 루팅 번호를 획득하기 위해 관련 질의 메시지를 생성하고 이의 응답 메시지를 처리하는 기능을 가져야 한다.

□ 시내 탄뎀 교환기 = 시내 탄뎀 교환기는 일반호에 대한 질의 및 재투팅 기능이 요구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호의 번호이동 표시에 대해 질의 및 재루팅을 수행하지 않도록 운용명령어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 권고된다. 또한 번호이동성 데이터베이스 질의 및 재루팅 호의 IAM(Indexed Access Method, 색인 접근 방식) 메시지에 대한 중계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 시외교환기 = 시외교환기에는 입중계의 루트별로 REL(14) 메시지의 단순 중계 여부를 표시하는 데이터가 추가돼야 한다. 이는 출 중계기로부터 REL(14) 수신시 해당호의 입중계 루트데이터에 따라 번호이동성 데이터베이스를 질의 및 재루팅 할 것인지 혹은 단순 중계할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한편 호 처리기능을 살펴보면 시외교환기는 호를 중계하는 기능을 하므로 번호이동성표시메시지(REL)를 받았을 때 처리해주는 기능과 재루팅을 위한 메시지를 이용 최종 착신 교환기로 루팅하는 기능을 필요로 한다.

□ 상호접속 교환기 = 상호접속 교환기는 타 사업자 망과 연동시 게이트웨이 기능을 수행한다. 연동호인 경우 REL(14)의 단순중계 기능을 한다.
시내 탄뎀 교환기와 마찬가지로 질의 및 재루팅을 수행하지 않도록 운용자 명령어의 제어 기능이 권고된다.

단국으로부터의 재루팅 호에 대한 IAM 수신시 근거리 루팅을 위한 HLR(가입자 위치 인식장치)조회시 기존의 CdPN이 아닌 CDN(Called Directory Number) 파라미터를 이용하도록 수정이 필요하다.

□ SSP = SSP 기능은 지능망서비스 처리를 위한 교환기능으로 KT에서는 탄뎀교환기와 시외교환기 중 TDX-10A 시스템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능이다.
SSP는 착신과금서비스 호에 대해 SCP 질의 후 해당가입자가 번호이동가입자이면 입중계로 REL(14, 원인값 3)을 반송해 해당 가입자의 번호가 이동됐음을 알려준다.

타 사업자 지능망 서비스로 접근하기 위한 중계호에 대해 중계 교환기가 REL(14, 원인값 3) 수신시 일반호처럼 번호이동성 데이터베이스를 질의하고 자기망으로 이동돼 온 경우에는 정상적인 지능망 처리를 수행하고 타 사업자로 이동된 경우에는 다시 루팅시킨다.

최종 착신 SSP로 착신된 호에 대해 재 루팅을 위한 IAM 메시지에서 CDN을 이용 착신과금 호처리를 수행한다.


신호접속 기능

번호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환경으로 No.7 신호방식은 필수적이다. 사업자망내 일부 구간에서는 No.7 신호 방식이 불가능하더라도 사업자간의 접속 구간은 반드시 No.7 신호방식으로 연결돼야 한다.

번호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No.7 ISUP(ISDN User Part, ISDN 사용자부), INAP(Intelligent Network Application Protocol, 지능망 응용 프로토콜)의 일부 기능에 대한 변경이나 보완이 필요하다.

망 내에 No.7 신호방식의 적용이 불가능한 구간이 있거나 번호이동성을 위해 보완된 No.7 프로토콜 기준을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 번호이동성을 위한 정보가 관련 시스템으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게 돼 번호이동성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 교환기간의 ISUP 프로토콜 접속 = 교환기와 교환기간의 기본 호 처리를 위한 신호 접속은 No.7 ISUP 프로토콜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번호이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ISUP 규격을 확장 또는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신교환기에서는 IAM의 GD(Generic Digit) 파라미터에 KT의 발신망 번호를 넣
어 착신번호와 함께 착신교환기로 루팅한다.

또한 단국 교환기가 No.7 신호기능이 없을 경우에는 탄뎀 또는 시외 교환기에서 발신정보를 대신 넣어주어야 한다.

주소방식은 ITU-T에서 규정한 기본 옵션을 따른다. 즉 번호의 이동으로 재루팅된 호에서 루팅정보는 착신번호 파라미터에 포함되고 발신가입자가 다이얼한 번호를 전달하기 위한 파라미터(CDN)를 새롭게 규정한다.

따라서 이동된 착신번호를 전달하기 위한 파라미터(CDN)를 추가로 정의하고 이를 IAM 메시지에 포함해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착신호가 이동된 번호인 경우 그 원인을 포함한 REL 메시지를 반송하게 된다. 번호 이동성으로 인해 추가로 발생되는 복구 원인은 번호이동성표시메시지(REL)내의 원인값에 반영돼야 한다.

□교환기와 데이터베이스간의 접속 = 번호이동성 질의를 위해 INAP 프로토콜에서는 InitialDP 오퍼레이션을 적용하고 이에 대한 정상적인 응답으로는 Connect 오퍼레이션을 적용한다.

InitialDP 오퍼레이션에는 이동성 검사를 위한 착신번호 파라미터가 포함돼야 한다. 질의 교환기는 각 호별로 관련 착신번호 등을 포함한 호 처리 기능을 보관하고 InitialDP 및Connect 오퍼레이션간의 상관관계는 TCAP(Transaction Capabilities Application Part) 프로토콜의 다이알로그 기능을 이용한다.
데이터베이스의 이동성 검사 결과는 Connect 오퍼레이션의 착신 루팅주소(DRA: Destination Routing Address)로 전달된다.

착신과금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인 080 SCP로의 착신과금 질의도 InitialDP 오퍼레이션을 적용하고 080 번호이동으로 인해 실제 루팅 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이러한 원인을 포함할 수 있는 릴리스 콜 오퍼레이션을 적용해 응답한다.

원인값은 ISUP 번호이동성표시메시지(REL) 내의 복구 원인 값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