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Km 광통신망 등 자가망 구축
울산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에 대한 대대적 보강 및 확장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0일 ‘2010년 ITS 보강 및 확장사업 착수 보고회’를 갖고 해당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자료에 따르면 울산시는 19억5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CCTV 추가 설치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DB정보통신(주)(대표 김일환)이 총괄하며, 이 달 착공해 오는 11월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동구 방어진 순환로(남목삼거리 교통상황 관리) △북구 신상안교(국도7호선 중요 교차로) △연암(무룡터널, 오토밸리로 관리) 등 20개 지점에 ‘교통 관리용’ CCTV를 추가 설치하게 된다.
또한 △중구 북부 순환로(신복로터리 교통정보제공) △남구 부곡 사거리(공단주변 교통정보 제공) △신복로터리(남산로 및 우회도로 교통정보 제공) △울주군 KTX 역세권(국도24호선 교통정보 제공) 등 9개소에 도로전광표지판(VMS)을 추가로 설치해 실시간 교통 상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구 염포로 등 37개소에 ‘교통 분석용 검지기’(비매설용)를 설치하고 광통신망(13.2Km) 등 자가 유선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부응,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휴대폰을 통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WAP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교통관리센터 운영시스템의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2005년 3월부터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나 도로개설, 택지개발 등 교통여건의 변화로 ITS를 지속 보강, 확장해야 한다”면서 “지능형 교통체계의 보강·확장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편리하고 빠른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에 따르면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한 결과, 울산의 차량통행 속도는 시행 전보다 평균 23.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WAP = 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의 약어. 휴대 전화기 등을 인터넷과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