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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트래픽 수요 급증세
데이터 트래픽 수요 급증세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0.10.04 09:14
  • 호수 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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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렛PC·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대중화 영향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수용할 인프라 구축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신사업자의 잇따른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발표와 타블렛PC 등의 새로운 모바일기기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사용은 갈수록 늘어갈 전망이다.

올해 시스코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09~2014년까지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40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피쳐폰에 비해 30배 많은 데이터 소모량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세는 기존 3G망으로는 거의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G 네트워크가 실제적으로 구현하는 속도인 EVDO 1Mbps 이하, HSDPA 800K~3Mbps에서는 평균 데이터 소모량이 1Mbps 이하인 피쳐폰의 경우 3G망에서는 통신서비스가 원활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콘텐츠에 따라 데이터 소모량이 20Mbps에 육박하기 때문에 3G망에서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새로운 시장으로 대두되는 타블렛PC, 스마트TV의 영역으로 넘어오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타블렛PC는 스마트폰에 비해 10배 이상의 데이터트래픽 소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TV는 유선망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타블렛PC 등 여러 종류의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TV 시청을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동영상 무선 트래픽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동 시 100Mbps, 정지 시 1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LTE, 모바일와이맥스 등 차세대(4G) 이동통신은 2012년 확정을 예정하고 있지만,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예상보다 급격하게 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내년 상용 서비스를 서두른다는 전략이다.

한편, 모바일기기의 폭발적인 증가로 지지부진한 가입자 유치에 난항을 겪었던 와이브로 산업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와이브로는 시속 60㎞로 이동하는 상태에서도 고속 전송이 가능해 모바일기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와이브로가 처음 상용화 됐던 2006년에는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가 대중화되지 않아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무선인터넷 표준의 자리는 와이파이에도 크게 밀린 상태였다.

올 4분기에는 와이브로 칩을 내장한 노트북 라인업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와이브로 칩을 내장한 2개의 노트북과 1개의 넷북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X180’과 ‘Q230’ 두 모델에 와이브로 칩을 내장해 출시한다. 와이브로 칩을 내장한 새 넷북은 아톰 N455 프로세서에 1기가바이트 DDR3 메모리를 탑재했다.

LG전자는 와이브로 기능 내장 노트북으로 ‘T290’와 ‘A510’을 선보인다.

각각의 와이브로 칩 내장 모델은 모두 KT 대리점을 통해 약정을 통한 결합방식 등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와이브로 내장제품의 잇따른 출시는 최근 KT가 와이브로 주파수 대역폭을 8.75㎒에서 10㎒로 조정함으로써 가능해졌다.

PC 칩셋 제조업체인 인텔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10㎒의 와이브로 주파수 대역폭만 지원했으나 8.75㎒ 대역폭만 허용됐던 국내에서는 인텔의 와이브로 칩셋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KT와 인텔은 지난달 30일, 삼성, KBI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와이브로 인프라’에 대해 2000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와이브로 망을 전국 82개 시로 확대해 전체 국민의 85%가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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