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코덱 국제표준 특허 적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ETRI의 핵심 원천기술인 ‘ITU-T G.711.1 광대역 코덱 기술’을 적용한 유무선 HD-VoIP 단말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단말기에 적용된 ‘ITU-T G.711.1 코덱 기술’은 기능적으로 기존의 유선전화(PSTN)와 인터넷전화,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G.711 코덱과 직접적인 호환성을 유지한다.
이에 2개의 품질향상 계층을 추가해 64kbit/s에서 96kbit/s까지 4개의 내장형(embedded) 비트율을 지원하며 원음 수준의 HD-VoIP 품질을 실현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돼 사용 중인 G.711 코덱을 사용하는 모든 단말 및 시스템과도 호환된다.
이 표준기술을 사용함으로써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협대역 음성의 잡음을 줄이는 동시에 음성의 현장감과 충실도를 더해 고품질의 음성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이미 개발된 광대역 코덱에 비해 매우 짧은 지연시간(5ms)과 적은 계산량, 메모리를 요구해 적은 비용으로 HD-VoIP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본 기술과 제품은 유선과 무선 인터넷에서 원음 수준의 통화가 가능해 070 인터넷전화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국내외 인터넷전화 시장에 급속히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간 ETRI가 산업원천기술개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확보한 ITU-T의 G.711.1 국제표준특허 기술과 그 핵심응용 기술을 LG유플러스(대표이사 이상철), 국내의 모임스톤(대표이사 이창우)과 다산네트웍스(대표이사 남민우)와 상용제품 수준으로 공동연구개발한 것이다.
ETRI의 국제표준 특허기술과 국내 산업체의 우수한 단말제조기술이 공동연구를 통한 101개 기능시험을 완료함으로써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인터넷전화 엑스포(IT Expo 2010)’에서 본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소개돼, 일본 NTT와 한일간 HD-VoIP 서비스 연동과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조기 상용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ETRI 이병선 서비스플랫폼연구부장은 “현재 국내 인터넷전화 사업자와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늦어도 금년 내에 국내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도입될 것”이라며,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서비스 가능한 HD급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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