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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교통인프라 ITS축제 열린다
꿈의 교통인프라 ITS축제 열린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0.10.25 09:10
  • 호수 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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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편의·녹색이동 ITS 미래상 제시
WAVE 통신·친환경 자동차 등 시연

▲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부산의 교통정보를 인터넷, 모바일, ARS, 가변정보표지판(VMS), 환승센터통합정보안내기 등 다양한 매체로 실시간 송출한다.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분야에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Ubiquitous Society with ITS’라는 주제로 ‘제17회 부산 ITS 세계대회(ITS World Congress)’가 개최된다.

ITS 세계대회는 지능형교통체계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1994년 제1회 프랑스 파리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다.

전세계 첨단교통 분야 기업, 학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해 각종 신기술과 제품을 발표·전시하는 행사로, 일명 ‘교통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번 ‘부산 ITS 세계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 역대 최초 장관회의 개최 등 다양한 신기록을 세우며 국제 ITS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단순한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넘어, 지역경제 활동에 약 12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00억 원 상당의 부가가치 창출을 이뤄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ITS 세계대회 대회장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번 ‘제17회 부산 ITS 세계대회’를 통해 ITS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스마트 녹색교통’ 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브랜드화 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 ITS 전문기업 한자리에 =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은 물론 미국, 스웨덴, 러시아 등 21개국 203개사가 참여하는 1000부스 규모의 전시회가 구성된다.

국내 주요 참가업체는 현대·기아, 삼성SDS, LG CNS, LS산전, 롯데정보통신 등이다.

해외 참가업체로는 도요타, 혼다,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톨텍 등 전세계 ITS 전문기업이 대거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대회 사상 최초로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해 대회 참여기업 및 ITS관련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면서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즈니스 상담회는 비즈니스 미팅, 미니 컨퍼런스 형식의 기업, 기술 및 제품설명회로 운영되는 프리젠테이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전시회는 28일, 29일은 일반에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 첨단 ITS 현주소 조망 = 무엇보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ITS의 편리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술시연회다.

기술시연 행사는 모바일&네트워크 기반 ITS(Demo1), 이용자 맞춤형 대중교통서비스 시연 (Demo2), 친환경 자동차 시승(Demo3) 등 3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의 3대 목표인 ‘안전(Safety)’, ‘편의(Convenience)’, ‘녹색이동성(Green-mobility)’을 담은 ITS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부터 4일간은 참가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28, 29 양일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용자 맞춤형 대중교통서비스 시연과 친환경 자동차 시승에 한해 공개될 계획이다.

모바일&네트워크 기반 ITS 기술시연(Demo1)은 미래 도시의 교통시스템을 구현하는 다양한 기술들로 구성된다.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운전자 없이 빈 주차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를 실행하는 지능형 자율주차 시스템 △하이패스 겸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DSRC 기반 소통 정보 및 돌발상황 자동알림 서비스 △WAVE 통신기술 기반의 교차로 안전지원 및 실시간 CCTV 동영상 서비스 △모바일 기반 동적정보제공시스템과 부산 ITS 세계대회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연동된 실시간 도로소통 및 대중교통정보, 실내경로안내 서비스 등이 선보인다.

이용자 맞춤형 대중교통서비스(Demo2)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최신 ITS 기술로 구성된다.

△벡스코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기(BIT)와 버스 안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제공되는 통합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 △원스톱 대중교통 정보 리모컨 △시각장애인용 보행지원 시스템인 스마트 지팡이 등이 개인 맞춤형 교통정보 서비스의 현주소를 알릴 예정이다.

친환경 자동차 시승(Demo3)에서는 세계대회 부제인 ‘저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의 일환으로 고속전기자동차, 저속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승식을 마련했다.

□ 해외진출 기반 확보 = 전세계 ITS관계자들에게 국내 ITS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기술시찰 행사도 열린다.

개최도시인 부산과 인근지역의 도로, 철도, 항만 등 첨단 ITS운영기관이 참가해 전세계 교통 전문가들에게 국내 ITS 기술을 통한 첨단 교통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기술시찰에 참가하는 주요기관은 부산광역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한진해운 신항만,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WAVE 무선통신서비스 시연, 부산도시철도4호선, 울산교통관리센터 등 7개 기관이다.

이번 세계대회의 호스트 도시인 부산광역시의 교통정보서비스 센터는 국토관리청,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10개 유관기관 교통정보와 부산시 교통정보를 연계해 인터넷, 모바일, ARS, 콜센터, 가변정보표지판(VMS), 환승센터통합정보안내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RFID를 활용한 승용차 요일제관리시스템 및 u자전거 시스템은 승용차의 교통수단 분담률 저감을 통한 저탄소 녹색교통서비스 구현을 실현한다.

업계에선 이번 기술시찰을 통해 우리나라가 스마트 녹색교통 국가로서 이미지 제고 및 위상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들에게는 우리의 우수한 교통기술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내 ITS기술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규모 학술대회 진행 = ITS분야 연구단체들의 대규모 학술대회도 이어진다.

전체회의(Plenary Session) 2개, 집행회의(Executive Session) 12개, 특별회의(Special Session) 71개, 과학논문회의 31개, 기술논문 회의 123개, 미디어상호회의 9개 등 총 248개의 학술회의가 계획돼 있다.

전체회의에서는 교통의 효율성과 교통혼잡 해결방안에 치중한 ITS정책이 최근 들어 안전하고 편리하고 자연친화적인 교통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와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인간, 차량, 도로 및 환경 등 전체적인 교통 시스템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하는지 차세대 ITS서비스의 미래상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학계, 정부관계자, 연구분야 및 산업계 고위급인사가 참여해 진행되는 12개의 집행회의에서는 ITS의 정책방향, 그에 따른 연구성과 및 기술개발동향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71개의 특별회의에서는 ‘스마트폰과 유비쿼터스 교통 사회’ 세션 등 최근 ITS분야에서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한 사례발표 및 주제별 연구결과, 시스템 확대 및 서비스 분석결과 등이 발표된다.

아울러 154개의 과학기술논문회의에서는 과학논문과 기술논문을 구분해 회의가 진행되며 교통, 정보통신, 자동차,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발표돼 각 전문분야별 개념과 지식을 융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 장관회의 동시 개최 = 이번 ITS 세계대회는 사상 최초로 장관회의(Ministerial Round Table)를 동시 개최해 각국의 도로·교통 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ITS정책과 구상을 발표하고, 국가간 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5일 오후 2시 진행되는 장관회의는 ‘미래의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교통’을 주제로 진행되며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파키스탄, 불가리아, 러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 15여 개국의 도로·교통 장관이 참석한다.

이번 장관회의는 국토해양부 장관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각국 장관의 주제발표와 토론, 장관회의 ‘키 메시지(KEY MESSAGE)’ 채택 등으로 구성되며, 회의 결과로 도출된 ‘키 메시지’는 연이어 진행되는 세계대회 개회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 ITS 세계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ITS 세계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개최되는 장관회의를 통해 ITS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면모를 널리 알리고 ITS 첨단기술 분야를 선점,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ITS 세계시장에 국내 ITS 산업이 진출하도록 돕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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