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김일수)가 근로자의 산업재해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손을 맞잡았다.
협회는 4일 서울 갈월동 정보통신회관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과 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 안전지도기술원은 7200여 개 정보통신공사업체를 비롯해, 일선 산업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협회와 함께 정보통신공사업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 대상의 안전보건 자료와 재해예방 매뉴얼 공동 개발, 공사 특성별 맞춤형 기술자료 제공, 재해사례 및 뉴스레터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공단은 협회와 협력해 세분화된 재해예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초로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일수 협회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보통신공사는 다른 시설공사분야에 비해 산업재해 발생빈도는 비교적 낮으나 첨단화돼 있고 네트워크로 연결돼 안전사고 발생 시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정보통신공사업계는 어느 분야보다도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오늘 업무 협약을 통해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우리 협회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정보통신업계의 재해예방 기반을 공고히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 안전지도기술원은 1995년 노동부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정보통신 및 전기공사부문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으로 지정받아 정보통신 및 전기공사 사업장에 대한 재해예방(안전) 기술지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안전지도기술원은 지난 2004년 노동부장관상(단체) 수상을 비롯해 2008년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연속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