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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잰걸음
KT,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잰걸음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0.12.09 09:19
  • 호수 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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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리스·MS 제휴…넥스악 인수 MOU
KT(대표 이석채)는 시트릭스(Citrix),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하고 넥스알(NexR)사를 인수함으로써 클라우드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부문 강화에 나섰다.

KT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며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클라우드’브랜드를 출시하면서 개인용 및 기업용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 데 이어 솔루션/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원천기술을 확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전반으로 경쟁력을 갖추면서 지속적으로 선두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KT와 제휴한 시트릭스는 가상화 솔루션분야 대표적 회사로 오픈 소스 기반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다.
KT는 이번 제휴를 통해 내년 1분기에 아이패드와 PC용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적화와 효용성을 감안해 개선된 VDI로 현재의 가격 절반 정도 가격으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대상의 협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을 위해 MS와는 최근 ‘오피스 365' 서비스 파트너(신디케이션)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오피스 365’는 고객이 소프트웨어를 일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수, 사용기간을 월단위로 구매하는 방식이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는 별도로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KT SaaS(Soft as a service)협업 솔루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KT는 대용량 분산저장 및 처리기술 원천확보를 위해 넥스알(NexR)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용량 분산 저장 및 처리 기술은 가상화와 더불어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면서 주로 해외에서 개발되는 등 기술장벽이 있어, KT가 넥스알을 인수하게 되면 이 같은 기술을 바로 확보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넥스알이 보유한 대용량 분산저장 및 처리기술을 이용하면 고가의 슈퍼 컴퓨터 없이도 범용 서버로도 유전자 분석 같이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져 IT투자 비용을 절감 효과는 물론,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신규 솔루션 개발로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넥스알은 2007년부터 오픈 소스 하둡(Hadoop) 기반으로 클라우드 분산저장 및 처리 기술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이며, 이번 인수와 관련해 넥스알 한재선 사장은 “넥스알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과 하둡 기술을 KT 클라우드 기반과 결합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클라우드 기술을 개발하고 데이터 분석 분야의 최고 기술 전문회사로 키워갈 계획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KT는 지난 11월 오픈한 천안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관련하여 인텔과도 협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위한 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인텔이 개발 중인 하드웨어 기반의 가상화 및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 등의 분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KT는 내년도 본격 출시될 기업 고객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하여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 관건이라 여기고 국내 최고 수준의 SLA(Service Level Agreement)내용을 공개했다. KT는 월 누적 장애시간이 43분 이상 초과할 경우 초과 장애시간에 해당하는 이용요금의 100배를 보상해준다는 내용으로, 보편적으로 국내 호스팅 업체의 월 누적 장애시간 24시간, 보상비율도 장애시 요금의 3배 점을 감안하면 최고 수준의 보장조건이다.

한편,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유클라우드 홈’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국내 최초로 제공되는 모바일 동영상 실시간 트랜스코딩 기능 외에도 문서 미리보기 및 문서 검색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KT 클라우드 추진본부장 서정식 상무는 “KT는 12월 13일 오픈베타 서비스 제공예정인 ‘유클라우드 CS’출시로 개인용 및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유클라우드 홈의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인 컨텐츠 허브 즉, 개인 데이터를 위한 필수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내년도에는 적극적인 자체 기술력 확보 및 우수 솔루션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며 해외 동반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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