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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하 신규 사업장 안전 ‘빨간불’
2년 이하 신규 사업장 안전 ‘빨간불’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1.03.17 22:02
  • 호수 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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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예방 지원-각별한 주의 필요

사업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나지 않은 사업장이 산업재해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원은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간 사업장 설립 2년 이하의 사업장과 2년 초과 사업장을 비교·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립 2년을 넘은 사업장은 산업재해율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2년 이하의 사업장은 최근 들어 재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립 2년 이하 사업장의 경우 2001년 0.78%였던 재해율이 계속 증가해 2009년에는 1.28%로 0.50% 포인트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연구원은 2년을 기준으로 설립초기 사업장은 여러 여건상 재해예방 여력이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반해 2년 정도 시간이 지난 사업장은 재해예방 노력이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2년 이하의 사업장에 대한 재해예방 지원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해 형태를 보면 2009년을 기준으로 2년 이하의 사업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재해는 감김·끼임 사고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넘어짐 사고, 추락사고, 도로상교통사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재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년 이하 사업장 경우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으며,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재해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연구원 관계자는 “사업장 설립일로부터 2년 이상이 지나야 재해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2년 이하 산재발생 고위험 사업장 중심의 집중적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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