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생산현장에 IT 신기술을 접목하고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기 위한 중소기업 전용 R&D 사업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제조공정과 IT기술의 융합을 통해 공정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제조공정 IT융합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정보화 지원사업」 통해 중소기업이 생산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지원해 왔지만, 정형화된 시스템 도입으로는 정보화 추진에 한계가 있는 사각지대가 있었다. 제조공정 IT융합 기술개발사업은 정보화 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생산현장 정보화 시스템과 관련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4월부터 관련조합과 중소기업 등에 대해 기술수요조사를 벌여왔으며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선정된 총 24개의 과제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5억 원이 투입되며, 10개 내외의 중소기업이 최대 1년의 개발기간 동안 1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은 이달 1~30일까지 온라인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과제는 대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9월 중 지원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공정 및 품질 혁신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IT 업계의 신 시장 창출 등 산업간 동반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