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4세대(4G) 이동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일반인에게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체험형 '4G LTE 통근 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3세대(3G) 이동통신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5배, 업로드 속도가 7배 빠른 LTE의 특성을 반영해 4G LTE 통근버스의 주제를 빠른 속도를 상징하는 '비행기'로 잡았다.
외부를 비행기 모양으로 꾸민 이 버스의 내부에서는 기장과 승무원 복장을 한 직원이 탑승자들에게 LTE 서비스 체험을 돕고 출퇴근길에 기내식도 제공한다.
버스는 오전 7시 분당 정자역에서 출근길 시민을 선착순으로 태우고 출발해 시청에 도착한다. 퇴근 시간인 오후 6시에는 을지로입구역을 출발해 강남역에 정차한다.
출퇴근 시간 이외의 시간에 이 버스는 서울시내 주요 대학가와 강남역, 왕십리 엔터식스 등 도심 곳곳에 정차해 시민에게 HD급 영상통화, 고화질 콘텐츠 스트리밍 등 다양한 LTE 서비스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4G LTE 버스 주변에서 주중엔 '몸에 5배 빠르게 흡수되는 음료 시음회'를 열고 주말에는 LTE 스마트폰을 활용한 'LTE 검색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4G LTE 통근버스는 4일부터 14일까지 운행하며, 이 기간에 행선지는 페이스북, 미투데이, 트위터 등 SK텔레콤의 공식 마케팅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달 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LTE 요금제 인가를 받고 나서 국내 첫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SK텔레콤은 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LTE 마케팅을 시작하고, 앞으로 LTE에 '고급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