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이중화-보안시스템 강화
울산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고도화 사업에 나선다.
울산시는 11일 구관 3층 회의실에서 ‘2011년 ITS 보강 및 확장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울산시는 ITS 보강 및 확장사업에 총 32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이 사업은 (주)경봉(대표 양남문)이 수행하며,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시내 14개 주요 지점에 교통 관리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CCTV가 우선적으로 설치되는 곳은 △염포삼거리(성내삼거리·남목고개·염포로 모니터) △한채사거리(방어진순환도로·봉수로 교차지점 모니터) △중산교차로(오토밸리로와 산업로 유입·유출 모니터) △처용삼거리(공단 진출입 혼잡 모니터) 등 도심외곽과 역세권 및 공단 연계지점이다.
아울러 △고속도로 울산요금소(고가도로·신복로타리 교통정보 제공) △산업로 송정동(무룡로·산업로·번영로 교통정보 제공) △울밀로 굴화마을(KTX울산역·언양변 교통정보 제공) 등 13개소에 도로전광표지판(VMS)을 추가로 설치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알려주게 된다.
또한 시내유입 및 다출구 선택지점 3개소(장검IC→시내, 태광산업→태화강역, 명륜로→태화교)에 도형형 도로전광표지판(VMS)을 시범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통정보 전국연계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정보수집용 검지기를 전국표준형인 구간검지기(DSRC)로 방식으로 구축키로 했다. 이 검지기는 번영사거리, 복산사거리, 공업탑로타리 등 시내 주요교차로 66개소에 설치된다.
이 밖에도 ITS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주요 서버를 이중화하고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 보강 및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덧붙여 ITS시스템 실시간 관제를 위한 실시간 관제실을 구축, 주요 시스템의 장애예방과 함께 신속한 복구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송병기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은 “지난 2005년 3월부터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 최적의 신호운영과 교통소통 관리로 통행 속도가 28.0% 향상됐다”면서 “ITS 보강 및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편리하고 빠른 교통정보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