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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서비스 실생활 도입 ‘가속도’
ITS서비스 실생활 도입 ‘가속도’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1.12.16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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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단말·도로·관제시스템 동반 고도화
사고 예방·친환경 효과 ‘톡톡’

▲ 지난 10월 열린 ‘국제 도로교통박람회’에서 선보인 스마트하이웨이의 ‘스마트톨링’ 시스템 모형.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실생활 깊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ITS 인프라가 완성되기 위해선 차량 내 통신단말, 도로 시스템, 중앙관제센터 3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한다.

최근에는 차량 내 내비게이션이 기본 사양이 될 만큼 대중화면서 차량의 통신단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GPS 등을 연동한 각종 정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어 차량 내 통신단말 보급문제는 거의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

도로 시스템의 고도화도 상당부분 진척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9일 중부내륙고속도로 내 한국도로공사 여주시험도로에서 스마트하이웨이(Smart Highway)를 선보였다.

이 도로는 WAVE 통신망을 기반으로 운전자에게 낙하물 정보, 주행로 이탈방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교통사고 및 차량고장 등의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동시에 자동으로 후방 차량들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연쇄사고 예방서비스는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이패스 게이트를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모든 차로의 요금을 한 번에 자동 징수한다.

한정된 하이패스 전용차로는 필연적으로 차량의 노선 변경을 수반하기 때문에, 도로 상에 차량이 많을 경우 정체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지만, 이 시스템은 육교와 같은 형태로 도로 주요지점에 설치돼, 차량이 정차할 필요없이 고속 주행 상태에서도 단거리 전용통신(DSRC)에 의한 요금 징수가 가능하다.

차종분류시스템에 의해 차종에 따라 요금을 달리 적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태양광발전 및 이산화탄소 흡수가 가능한 방음패널, 차량풍을 이용한 풍력발전기 등 현장설치 시설물과 시정거리 자동측정장치, 터널 자연채광시설 등이 도입된다.

차량 관제시스템은 금호고속(www.kumhobuslines.co.kr)이 운영하고 있는 버스운영 시스템이 좋은 예다.

이 시스템은 각 버스에 설치된 ‘티박스(T-Box)’로 버스의 현재 위치, 운행속도, 운행상태 등 수집된 정보를 CDMA망을 통해 중앙관제센터에 주기적으로 전송한다.

차량운행정보는 운행구간별로 차량이 과속하지 않도록 알람을 울리거나, 중대사고 발생시 비상조치를 취해 배차간격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밖에도 웹 포털 상에서 관제 중인 차량에 SMS 전송 기능을 제공해 전 차량 혹은 특정 차량에 공지사항 및 개별 업무 지시를 내릴 수 있고, 도착지까지의 시간 정보를 고객들에게 알려줌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

금호고속의 이러한 차량 관제시스템은 도로 상황이나 주행조건에 따라 효율적인 배차를 가능케 해 주말 차량의 탑승률을 67%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비효율적인 배차로 인한 연료소모량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10분 이상 공회전 차량에 대해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경고해 공회전 시간을 줄여, 지난 2007년부터 매년 2% 이상의 경유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도 1000톤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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