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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지역화 기술
트래픽 지역화 기술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1.12.1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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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단점 보완…콘텐츠 전송 지역화
네트워크 효율 제고…비용 절감효과

스마트폰, IPTV, 스마트TV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이 상용화되면서 네트워크는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시스코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네트워크 트래픽의 상당부분을 P2P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P2P(peer-to-peer)란, 개인(peer)과 개인이 서로 직접 파일을 공유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통한 트래픽은 2014년까지 매년 30%씩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P2P 방식은 각 피어들이 콘텐츠 전달에 참여하는 서버 역할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망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기존 P2P는 피어의 위치에 관계없이 P2P 서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피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불특정 피어들 사이의 피어링으로 인한 백본 네트워크를 거치는 부하를 증가시키는 현상을 초래했다.

이 때문에 최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 트래픽 지역화 기술이다.

이는 여러 네트워크의 특성을 고려해 콘텐츠 전달에 최적화된 피어를 선택함으로써 최적 피어로부터 콘텐츠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즉, 자신에게 가장 빨리 콘텐츠를 전달해줄 수 있는 대상을 찾아 연결시켜주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ALTO(Application Layer Traffic Optimization)는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 ALTO 워킹그룹(WG)에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술이다.

ALTO 프로토콜은 네트워크 사업자가 응용계층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을 네트워크 사업자의 정책에 맞춰 제어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사업자는 트래픽을 지역화시킴으로써 백본을 통하는 트래픽을 저감시키고, 콘텐츠 공급자는 별도의 대형 서버 구축없이 분산된 캐싱 서버를 사용함으로써 서버 구축과 운영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소비자는 이렇게 최적화된 피어로부터 수월하게 콘텐츠를 제공받음으로써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차이나텔레콤, 컴캐스트 등의 사업자가 ALTO 시스템을 적용했을 때의 부하경감 효과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트래픽 지역화 기술인 P4P(Proactive network Provider Participation for P2P)는 P4P WG에서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가 주축이 돼 개발되고 있다.

P4P에서는 P2P의 문제를 트래커가 ISP의 네트워크 정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 정보를 관리하는 서버를 ISP 내에 구축하고, 해당 서버와 트래커 간의 통신을 통해 ISP의 네트워크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트래픽 지역화를 이뤄낸다.

P4P는 ISP의 네트워크 자원을 최적화함으로써 투자비용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ISP사업자의 네트워크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에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ALTO와 달리 두 주체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 기술은 판도네트웍스와 버라이즌의 주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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