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자동차·도로 중심의 교통체계지능화 사업범위를 육상 및 해상, 항공교통분야로 확대하는 내용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2020’을 수립해 29일 확정·고시했다.
이번에 마련한 ‘ITS 기본계획 2020'은 10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으로, 기존 도로 위주의 기본계획과는 달리 △자동차·도로 △철도 △해상 △항공교통 분야를 통합한 게 핵심이다.
국토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교통 분야별 계획을 수립해 추진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기본계획의 현실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의 분야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자동차·도로 = 교통사고와 혼잡상황의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차량 및 도로 스스로 사고와 혼잡을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
지능형 차량·도로를 구현하고 실시간 교통제어 시스템을 확대한다. 아울러 하나의 카드로 모든 통행이 가능한 ‘원 카드 올 패스(One Card All Pass)’시스템 확대, 실시간 도로교통 정보제공 등 7개 과제를 추진한다.
□ 철도교통 = 기관사·운영자 중심 열차제어시스템을 이용자에게 다양한 운행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열차 간 무선통신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킨다.
또한 △중앙집중제어열차 연계 운영 △화물 및 열차위치정보 통합관리 △영상기반 철도안전 감시 △차상제어기반 건널목 관리 등 6개 과제를 추진한다.
□ 해상교통 = 기지국 단위의 대형선박 관리시스템을 기지국간 시스템 연계에 바탕을 둔 전 해역 및 선박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
선박자동식별시스템 의무 장착 범위를 300톤에서 50톤으로 확대하고 선박이동 및 화물위치정보 공유, 화물추적 서비스 제공 등 8개 과제를 추진한다.
□ 항공교통 = 지상시설 이용 및 음성통신 중심 항공관리시스템을 데이터통신기반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위성항법·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관리체계 구축, 한·중·일 호환가능한 통신망 구축, 출입국 자동화 등 9개 과제를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