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년 신규발주 주택부터 적용키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IT시스템을 통해 전력소비정보를 각 세대별로 제공하는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에 발주되는 신규주택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시스템은 기존 스마트그리드의 개념을 공동주택 내에 적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써 주택 거주자가 공동주택의 실시간 요금·사용량 정보를 활용해 능동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의 LH 공동주택 세대 내 전기·가스·수도·난방·급탕 등 5종 계량기의 정보를 관리실에서 원격으로 검침하는 기술을 발전시킨 게 특징이다.
종전에는 1시간에 한 번씩 사용량 정보를 제공했으나 개선된 시스템은 전자식계량기로 파악된 전력 사용량을 각 세대 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 실시간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LH는 각 세대에 IT시스템에 의한 실시간 에너지정보 제공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기존 대비 약 5%의 에너지 절약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대당 연간 약 10만 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LH는 앞으로 홈네트워크 월패드의 에너지 정보 표시방법의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실시간 정보 제공을 스마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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