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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고도화 작업 속도 낸다
ITS 고도화 작업 속도 낸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2.01.06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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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범위 확대-차세대 표준 강화 잰걸음

해양·항공 등 통합…교통수단 연계 추진
C-ITS 주목…국제기준 맞춘 기술 필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적용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차세대 표준 개발에 속도를 낸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자동차·도로 중심의 교통체계지능화 사업범위를 육상, 해상, 항공교통분야로 확대하는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 2020’을 수립했다.

이번에 마련된 계획안은 기존 도로 위주의 기본계획과는 달리 자동차·도로, 철도, 해상, 항공교통 분야를 통합하고, 교통수단 간 원활한 연계구현을 위한 추진 전략, 목표, 과제 등을 담고 있다.

분야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자동차·도로 분야는 교통사고와 혼잡상황의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에서 차량 및 도로 스스로가 사고와 혼잡을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해갈 전망이다.

지능형 차량·도로 구현, 실시간 교통제어 시스템 확대, ‘원카드 올 패스(One Card All Pass)’ 확대, 실시간 도로교통 정보제공 등 7개 과제가 추진된다.

철도교통 분야는 기관사, 운영자 중심의 열차제어시스템에서 이용자에게 운행정보 서비스 제공, 열차 간 무선통신기반의 시스템으로 발전한다.

중앙집중제어열차연계 운영, 화물 및 열차위치정보 통합관리, 영상기반 철도안전 감시, 차상제어기반 건널목 관리 등 6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상교통 시스템은 기지국 단위의 대형선박 관리에서 기지국간 시스템 연계에 기반한 전 해역 및 선박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선박자동식별시스템의 의무 장착 범위를 300톤에서 50톤으로 확대하고, 선박이동 및 화물위치정보 공유, 화물추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항공교통 분야에서는 지상시설 이용 및 음성통신 중심 항공관리시스템을 데이터 통신기반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지원 체계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위성항법·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관리체계, 한·중·일 호환가능한 통신망 구축, 출입국 자동화등 9개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향후 ITS 표준기술은 Cooperative ITS(C-ITS) 표준화에 집중될 전망이다.

C-ITS는 유럽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ITS 사업으로, 기존 ITS의 취약성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차량과 차량 간, 차량과 도로 간 통신 및 IPv6에 기반해 차량과 도로 간 상호소통의 지능화 및 섬세화를 목표로 하는데, 기존과 다른 점은 차량이 교통 인프라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이는 차량, 노측장치, 센터, 사람 등 4개의 ITS 플랫폼을 하나의 통합 통신망에 연결해 모든 서비스가 동일 플랫폼 안에서 구현되도록 한다.

차세대 국제표준의 등장과 관련해, 국내 스마트하이웨이 및 u교통 과제에서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국내 기술을 국제 기준에 맞게 보완하거나 추가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C-ITS 국제 표준화 대응과제’를 국책과제로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발주 및 수행해감으로써 국내 도입 방안을 함께 강구해가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국제전기전자학회(IEEE)는 최근 ITS기술을 통해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대부분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첨단 임베디드 시스템, 센서,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기술 덕분에 차량과 도로에서의 안전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기술 원가가 하락하고 기술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첨단 안전기술들이 실생활에 쓰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실시간 연동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경로를 자동으로 선택함으로써 연비 향상과 가스 배출량의 감소 효과도 누릴 수 있다.

ITS 기술을 통해 향후 5년간 연료 소비와 가스 배출량을 전세계적으로 20~30%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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