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의 1차 협력사 10곳 중 8곳은 대기업의 동반성장 추진노력에 대해 1년 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체감도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1일 발표한 56개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의 1차 협력사(762개사 중 304개사 응답, 응답률 39.9%)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9.29 동반성장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 이후 대기업의 동반성장 추진노력에 대해 ‘좋아졌다’는 응답이 78.3%~85.9%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의 1차 협력사들이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추진노력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1차 협력사들은 ‘대기업 CEO의 동반성장 의지가 강해졌다’는 85.9%, ‘대기업의 소통 강화노력이 높아졌다’는 84.9%, ‘대기업의 1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이 늘었다’는 78.3%로 조사됐다.
협력센터는 동반성장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려는 30대 그룹의 전사적 노력에 힘입어 1차 협력사들의 동반성장 체감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30대 그룹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1조5356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12.1% 늘어난 1조7213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종합대책 이후 납품단가 조정, 납품대금 지급조건 등 대기업의 하도급 공정거래 이행수준에 대해 1차 협력사들의 76.6%가 좋아졌다고 평가했으며 예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각 지표별로는 ‘현금 및 현금성결제 등 대금결제 수단이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73.0%, ‘납품대금 지급기일이 더 빨라졌다’고 느끼는 협력사는 65.8%,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 납품단가에 예전보다 더 많이 반영된다’는 응답도 45.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