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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의 날 특집-IT코리아를 조망한다) 시공초월한 정보통신의 힘, IT 강국으로 '우뚝'
(정보통신의 날 특집-IT코리아를 조망한다) 시공초월한 정보통신의 힘, IT 강국으로 '우뚝'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4.20 09:20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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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정보통신의 날이 근대우정 창시 118주년, 정보통신부가 발족되고 8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간 ‘IT 강국 e코리아’를 만들기 위해 정보화 촉진 5개년 계획을 세워 국가 정보화 전략을 추진, 오늘날 세계 최고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국가로 올라섰다.

또 한국이 종주국인 CDMA방식 이동통신서비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로 퍼지면서 ‘CDMA 벨트’가 구축되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3세대 CDMA 서비스를 하는 나라로 올라섰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800만 시대를 훌쩍 넘어 1,00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이동통신 가입자 3,000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 분야의 발자취와 주요통신업체들의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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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가입률 55.2%
10명중 6명 이동전화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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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

국가 사회 정보화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96년 6월에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마련,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별로 추진할 정보화목표를 제시한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구체적 실천계획인 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 99년 지식기반 경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등 정보화 여건이 크게 바뀌면서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수정해 초고속 정보망을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 2005년까지로 마무리짓는 것을 핵심으로 한 ‘사이버 코리아21’을 추진했다.

그 결과 5년만인 지난 2000년 12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전국 144개 주요 지역까지 설치했다.
현재 초고속 인터넷은 가입률이 55.2%로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800여만 가구가 사용하고 있다.

1만400개에 이르는 전국 초·중·고교가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하는 것을 비롯해 인구 51.5%에 이르는 2,438만 명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세계 최고의 인터넷 국가로 우뚝 섰다.

정부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연말까지 전국 모든 면 지역까지 확대, 가입자를 1,000만 가구(전체 가구의 70%)로 늘릴 계획이다.

●이동통신 가입자 3,000만 시대 돌입

지난 84년 서울·안양·수원 등 수도권에 3,000 회선의 시설로 시작한 이동전화서비스는 96년 세계 최초로 CDMA방식의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97년 10월부터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가 시작돼 본격적인 이동전화 시대를 열었다.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 3월에 3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보급률은 63%에 이른다.
이어 지난 2000년 10월 세계 최초로 cdma2000-1x를 선보이며 CDMA 종주국임을 확인했고, 사업 개시 1년만인 지난해 가입자 35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cdma2000-1x 서비스 급성장은 한국을 ‘세계 최초·최대의 3세대 이동통신 국가’라는 이미지를 세계에 인식시켜주었다.

또한 내년부터는 cdma2000-1x에 이어 비동기식 IMT-2000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될 예정이다.

정부는 더 나아가 통신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이동전화 월 기본료를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리는 등 전화요금을 꾸준히 내려 국민 요금 부담을 덜게 했으며, 2001년에는 도서·산간·농어촌 주민, 장애인, 저소득층에게 기본 서비스를 보장하는 보편적 서비스 제도를 도입했다.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통신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2000.12.)해 가입자선로 공동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동전화 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쓰도록 하는 번호이동성 제도를 수립해 내년 하반기 IMT-2000 서비스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12월 IMT-2000 비동기식 사업자로 SK텔레콤과 KT를 선정한데 이어 2001년 8월 LG텔레콤을 동기식 사업자로 선정해 KT·SK텔레콤·후발사업자군 3강 체제로 통신시장 구도를 개편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후발사업자에게 다소 불리한 통신망 상호접속제도와 통신사업 회계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사업자간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해 통신위원회 기능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가 한국 IT산업 벤치마킹

초고속 인터넷 및 이동통신 산업이 급속한 성장과 함께 한국이 아시아 최강국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IT산업을 벤치마킹하자’는 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각 국 IT장관 등 해외 고위급 인사, 유명 IT기업 CEO 등이 지난해 100여 차례 넘게 한국을 다녀간데 이어 올해에도 영국 휴밋 장관과 하이지 모로코 정보통신 국무장관, 빈렌 핀란드 통상산업부장관 등이 방한했다.

우리나라 주도로 6월1일 서울에서 열릴 아시아 IT장관 회담서 참가국 IT장관들이 ‘서울 IT선언’을 채택키로 한 것은 우리나라를 아시아 IT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 이동통신의 ‘아시아·태평양 벨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남미·일본·중국에 이어 베트남·미얀마·인도·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이 잇따라 CDMA를 도입키로 결정해 태평양 연안 국가 대부분이 CDMA서비스를 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CDMA 서비스를 채택한 국가와 가입자는 53개국 1억4,400만 명 가량이다.
이에 힘입어 CDMA 단말기 등 이동통신 분야 수출이 지난해 목표 100억 달러를 이뤄내면서 반도체에 이은 ‘수출효자 1위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정부는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올해 150억 달러, 2003년 220억 달러, 2005년 350억 달러의 수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이동통신 등 IT산업이 국가 경제 이끌어

IT(정보기술)산업은 그간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끄는 지식기반 경제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떠올랐다.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 IT산업 연평균 증가율은 16.4%로 같은 기간 동안 경제 성장률 4%를 크게 웃돌았다.

부가가치 대 국내총생산(GDP) 비중 또한 8.6%에서 2001년에는 13.4%로 늘었다.
IT산업은 수출에도 효자산업으로 기여했다.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지난 1997년 23%에서 지난해에는 27.2%로 늘었다.

흑자 규모 역시 최근 4년 간 515억 달러로 같은 기간 동안 무역수지 흑자 842억 달러의 대부분(61.2%)을 차지했다.
지난 한 해 휴대전화 단말기만도 13조원(100억 달러)어치를 수출해 지난 10여 년 간 국내 최대 수출 품목으로 정상을 지켜온 반도체를 제쳤다.

올해에는 CDMA, 초고속인터넷, SI(시스템통합) 등 10대 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해 수출 510억 달러, 무역흑자 150억 달러를 이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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