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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이후연 삼성SDS컨설팅 본부장)특화전력마련..국가차원 IT 육성해야
(뉴스메이커-이후연 삼성SDS컨설팅 본부장)특화전력마련..국가차원 IT 육성해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2.23 12:15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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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I(시스템 통합)시장은 12.5% 성장해 6조4,828억원 규모의 시장이 될 전망이지만 업체별 경쟁심화로 실적 차이가 커질 전망입니다’

이후연 삼성SDS 컨설팅 본부장은 국내 SI업체는 현재 200여개가 넘지만 삼성SDS, LG-CNS, SK C&C 등 주요 사업자를 제외하고,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해 구조조정 및 M&A에 따른 업계 재편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본부장이 국내 SI시장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근거는 정부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예산을 선집행하고, ‘2002 한·일 월드컵’ 개최와 디지털 위성방송 서비스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또 해외의 공공기관 프로젝트와 중국의 북경올림픽 유치 등 해외시장에 대한 수주확대가 가시화되고, BRS, 기업간 정보시스템 통합, 유·무선 통합서비스 등 신규시장이 확대되는 것도 주요인의 하나로 본다.

그러나 이런 성장요인에도 불구하고 업체간 과도한 저가경쟁과 HP, IBM, 아더 앤더슨과 같은 다국적기업의 시장진출로 국내업체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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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 재편 지속될 것
대기업-중소기업 협력
윈-윈전략 모색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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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내 주요 6개 업체의 수익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과당 저가경쟁으로 인해 국내업체의 수익률은 5∼6%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익률이 높은 ERP(전사자원관리)와 확장ERP인 CRM(고객관계관리), SCM(공급망관리) 등 고부가가치분야는 다국적기업에서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업체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 본부장은 “중소업체들은 특정분야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고 주장한다.

특히 국내 공공분야 등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일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야만이 서로 생존할 수 있는 윈윈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 삼성SDS의 경우, 지난 한해 전체 프로젝트 중 1/3을 중소업체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국내 IT분야는 일본, 유럽과 비교해 상당히 앞서있지만 미국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습니다. SI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본부장은 국내 IT산업이 미국 때문에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미국이 지닌 기술력과 자본력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어 이를 극복해 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이본부장은 국내 리딩그룹들이 그룹차원에서 모든 사업을 다하려고 하지말고 국가적으로 몇몇개 IT분야를 특화해 집중투자해야만 미국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했던 국내 리딩컴퍼니들이 기존의 기업문화를 벗어나 벤처기업문화에 빨리 적응해 가야 급변하는 IT시장 변화를 따라갈 수 있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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