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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인터뷰>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2.06 12:22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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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통합기반 구축 원년"

지난 97년 하나로통신 초대 사장에 취임한 이후, 대주주가 없는 하나로통신을 특유의 카리스마로 이끌어 온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특히 하나로통신을 정부 통신 3강 정책의 한 축으로 올려놓은 신 사장의 행적은 놀라울 정도다.행정고시 1회 출신으로 정통부 차관을 지낸 후 거침없는 언행으로 정보통신업계의 최대 뉴스메이커로 떠오는 신 사장으로부터 올해 계획을 들어본다.

△정보통신신문 창간 1주년과 관련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정보통신신문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향후 알찬 구성과 풍부한 정보제공으로 21세기 정보 대한민국 건설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특히 국내 IT시장의 정보정론지로서의 역할과 올바른 상거래 질서확립을 위한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세계는 정보화 능력이 국력을 좌우하는 디지털 경쟁시대에 들어섰습니다.
따라서 일체의 부존자원이 열악한 우리나라로서는 세계적인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창간 1주년을 맞은 정보통신신문이 국력강화라는 국가와 민족의 사명에 일익을 담당해주시기 바랍니다.

△2002년 하나로통신의 중점 추진사업은?

- 올해에는 매출 1조3,400억원, 영업이익 384억원, 당기순이익 -976억원을 올릴 계획입니다.이는 영업이익면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첫 해이며, 당기순손실도 지난 해보다 60%이상 축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는 301만2,000회선, 음성전화 127만1,000회선, 기업 데이터 62만9,000회선 등 총 491만2,000회선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력사업으로 초고속인터넷분야에서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뢰 마케팅 전개로 서비스지역 내에서 시장침투율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아파트단지내까지 광케이블이 연결돼있는 ‘하나포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품질위주의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또 드림라인과 하나로통신 유통망의 공동마케팅 전개로 신규가입자 확보에 주력하고, 양사의 시내·시외망과 국사 공동이용과 IT·콜센터·빌링시스템 통합운영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시내전화 중심의 음성서비스 부문에서는 KT의 시내망 개방, 번호이동성 도입 등을 활용해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무선통신사업부문에서는 지난해 9월 JW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시작한 무선랜인‘애니웨이’서비스를 발판으로, 올해 지하철역, 대학교, 호텔 등을 중심으로 한 1만5,000여 밀집지역으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지난 12월 실시된 LGT 유상증자에 54억원(1%)를 참여한 것을 계기로, 유무선 통합서비스 출시 등 LGT와 보다 포괄적인 사업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두루넷과 통합 진행상황과 통합예정시기에 대한 견해는?

- 양사는 지난 11월 마케팅담당 임원과 실무진이 참여하는‘사업협력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업마케팅 부문의 사업협력 ▲차세대 정보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해외시장 공동진출 ▲통신기술 및 인력교류 방안 모색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해오고 있습니다.
과당경쟁과 중복투자 방지를 통해 양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기본적으로 양사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으나, 양사 모두 부채문제 해결이 관건인 만큼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며, 통합방법 및 시기 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나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파워콤 인수와 관련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 하나로통신이 파워콤과 통합할 경우, 파워콤 통신망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시너지 창출, 커버리지 중복, 다양한 가입자망 확보 등의 측면에서 국내 통신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로통신은 파워콤 민영화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두루넷, 투자전문 금융자문회사 신한맥쿼리사와 공동실사단을 구성해 지난 21일부터 파워콤 실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워콤 민영화가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한국전력 및 파워콤의 민영화 의지가 필수적이며, 이와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청됩니다.

△하나로통신의 외자유치 상황은?

-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10월, 이기승 상무, 황규준 이사 등 2명의 임원을 영입하고, 해외 IR활동을 강화하는 등 외자유치를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습니다. 하나로통신이 진행하고 있는 외자유치는 하나로통신 본체에 대한 투자유치와 함께 파워콤 민영화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등 2가지 방향으로 요약됩니다.현재 해외투자자와 외자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접촉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닙니다.

△통신3강 정책의 중심축의 하나인 LG와의 관계에 대해?

- 양사는 지난해 7월 동기식 그랜드컨소시엄 통합을 위한 사업협력에 합의했으며, 8월에는 통신사업 전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습니다.현재까지 진행된 사업협력 현황을 보면 ▲하나로통신 콜센터(국번없이 106번)을 통한 LGT고객센터 연결 ▲양사간 요금청구서 발송시 안내DM 발송 ▲유통망 공동활용을 위한 영업계약 체결 ▲하나로통신 유통망의 019 영업계약 체결 등을 이뤘습니다.또 올 상반기중에 유무선 통합상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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