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3사의 이같은 행보는 무선인터넷시장이 약 2조원대에 이르고 있어 기존 음성중심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 3사는 무선인터넷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 SK텔레콤
올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전략은 한마디로 전방위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엔진으로 무선인터넷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무선통합 인터넷인 네이트(NATE) 핸드셋사업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무선인터넷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PDA(개인정보단말기),VMT(차량탑재단말기) 사업과 네이트닷컴사업의 경쟁력을 조기에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 지불(Payment)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파이낸싱 인에이블러(Financial Enabler)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시장에서 실질적 마켓리더십을 강화하고 그동안 매스/푸시(Mass/Push) 중심으로만 이뤄지던 무선인터넷 마케팅을 상품력과 품질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타깃/풀(Target/Pull) 마케팅과 병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선인터넷 마케팅 전담조직의 신설 및 인력의 확충 등 필요한 자원의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 KTF
KTF는 최근 △매직엔 멀티팩 △매직엔 포탈 △M-커머스 △매직엔PDA 포털을 축으로 하는 무선인터넷 4대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이는 아이콘 방식과 무선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주 기능으로 하는 차세대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 ‘매직엔 멀티팩’을 무선인터넷 사업 최전방에 내세우고 콘텐츠 이용률이 높은 콘텐츠(Killer Conetents)를 집중 육성, 기존 유무선 ‘매직엔 포탈’ 서비스의 질적 강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상용화를 앞둔 cdma20001x EV-DO의 핵심 단말기인 PDA 시장 확대를 염두, PDA 시장환경, 사용자 분석 등을 통해 CP 참여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경쟁력 있는 ‘매직엔 PDA포털’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KTF는 가입자 1인 월평균 매출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무선데이터 매출을 12%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F는 올 무선데이터 관련 총 매출을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며 오는 2005년까지 무선데이터 매출을 KTF 총 매출의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 LG텔레콤
LG텔레콤이 역점을 두고 있는 무선인터넷의 핵심은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 구축, 우수 CP 발굴, 킬러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개발, 망 개망 추진, 다양한 PDA 솔루션 확보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LG텔레콤은 카테고리별 마스터CP를 선정, CP에 대한 관리 및 운영을 위임하고 마케팅활동 지원, 플랫폼공동 개발, 운영비 지급 등을 통해 CP의 성장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무선인터넷 망개방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데이콤과 망 개방을 위한 망 연동 테스트를 추진중이다.
LG텔레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포함한 내년도 데이터사업 매출을 2001년 대비 약 2배 이상 늘린 3,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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