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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업계 공격마케팅으로 불황 뚫는다
PC방 업계 공격마케팅으로 불황 뚫는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12.15 11:03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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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마케팅 행사·투자설명회 개최…'제2 전성기' 오나



국내 PC방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최근 일제히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들어 라이코스스테이션TIC, 사이버리아, 메가웹스테이션 등 주요 PC방 업체들이 가맹점 확보를 위한 영업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특히 이들은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들여 광고는 물론 가맹점 확보를 위한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해 업계에 'PC방 제 2의 전성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프리미엄 PC방을 지향하는 라이코스스테이션TIC(www.clubtic.com 대표 안병걸)는 카페테리아, 캐릭터 샵과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는데다 가맹점 확보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라이코스스테이션TIC는 최근 대학로점과 안양점을 오픈하고 앞으로 천안점 등 지방 여러 곳의 신규 개점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PC방 창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아울러 라이코스스테이션TIC는 자체 영업조직을 재정비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의 채비를 끝내고, 이번주부터 지방 영업 활성화를 위해 호남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지방 영업망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사이버리아(www.cyberria.com 대표 황문구)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의 PC방 추가 개설은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 지방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 대구 대전 등 지방 주요 7대 도시에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집중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나섰다. 또한 자체 개발 온라인 게임인 1억원 상금의 워터크래프트 게임대회를 열어 자사 PC방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메가웹스테이션(대표 강병승)은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10대 도시 중심가에 대형 PC방을 세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게토코리아(대표 이광섭)는 PC방 관리 솔루션인 '게토메니저'의 판매를 위해 구축한 부산·대전 등 지방 5개 지사의 기능을 확대해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라이코스스테이션TIC 안병걸 사장은 "앞으로 PC방은 고급 인테리어와 서비스만으로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라이코스스테이션TIC는 이달 말까지 전국에 있는 PC방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관리자 프로그램을 개발,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PC방 서비스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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