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 자신의 아이디어와 개성 그리고 정성을 담을 수 있는 독특한 크리스마스 선물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쿠키에 먹는 잉크로 연인의 사진을 인쇄해 각종 모양을 장식해서 만든 맞춤형 쿠키카드에서부터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편지나 일기, 시, 소설로 책표지부터 내용까지 맘껏 편집, 제작, 선물할 수 있는 온라인 맞춤출판,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들로 구성, 내 맘을 한껏 전달할 수 있는 맞춤 CD 등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쿠키카드'를 선보인 포스트쿠키(www.postcookie.co.kr)는 요즘 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이 없다.
그 동안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입 소문으로 아름아름 알려지기 시작했던 포스트쿠키의 맛있는 쿠키카드는 주문자가 원하는 대로 제작돼 배달되는 게 특징.
쿠키모양, 쿠키에 장식할 꽃과 장식품들의 색깔과 모양 등을 모두 주문자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먹는 잉크를 사용해 사진도 쿠키에 인쇄할 수 있어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3,000원 전후로 비교적 저렴한 편.
또한 온라인 상에서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는 아이올리브(www.iolive.co.kr)도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다.
아이올리브는 'POD(publish on demand)'라는 개념을 도입해 네티즌이 온라인 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시, 소설, 수필, 일기, 편지 등)를 고르고 어울리는 제목과 표지 색상 디자인 등을 선택, 편집하면 3∼5일내로 자신만의 책을 받아볼 수 있게 서비스하고 있다.
한마디로 5분이면 자신이 원하는 책을 만들 수 있는데,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난달보다 하루 평균 주문량이 50% 급증, 200∼3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자신의 마음과 정성을 전달할 수 있는 선물용으로 적합하기 때문.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만 담은 CD를 만들어주는 디엠존(www.dm-zone.com)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좋아하는 곡을 골라서 한 장의 CD에 담아낼 수 있는 나만의 맞춤음악 CD는 CD표면과 커버 디자인도 내 맘대로 선택, 사진과 음성메시지도 담을 수 있는 신개념 음악 CD로 좋아하는 곡만 모아 1장의 CD로 제작할 수 있다. 따라서 몇 곡을 듣기 위해 음반을 사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영구보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연인들이나 자녀를 위한 선물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티셔츠, 가방, 모자, 컵 등에 내가 직접 디자인해서 선물할 수 있는 나이스프린트닷컴(www.niceprint.com), 상대방이 좋아하는 과일로만 골라 선물할 수 있는 온후르츠(www.onfruits.co.kr), 스티커에 캐릭터와 개인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또는 간단한 메시지 등을 넣어 만든 캐릭터명함을 선물할 수 있는 스티커즈(www.stikerz.co.kr) 등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런 사이트들은 '원앤온리(one&only)' 개념을 적극 활용, 선물시즌을 맞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와 관련 포스트쿠키 관계자는 "이와 같은 원앤온리 서비스는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i세대의 입맛에 맞춘 인터넷 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나만의 독특한 선물을 사고자 하는 i세대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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