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 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국내 게임업계가 美 헐리우드 영화제작사와 손잡고 게임 개발에 나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사이오넥스는 최근 트래시홀드社와 계약을 체결하고 2003년 봄 개봉 예정작인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푸드 파이트(Foodfight)'의 게임 개발, 유통 판권을 따냈다.
이번 계약은 사이오넥스가 푸드 파이트와 관련해 PC 게임, 비디오 게임, 아케이드 게임, 모바일 게임 등 게임의 모든 개발 권한과 함께 전세계 유통으로 인해 실질적인 매출 권한을 가질 수 있는 판권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 판권 획득은 사이오넥스가 헐리우드와 손잡고 게임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공동 마케팅을 펼쳐 세계 게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에 따라 사이오넥스는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푸드 파이트는 슈퍼마켓을 배경으로 코카콜라 캐릭터, 펩시콜라 캐릭터, M&M, 거버의 아기, 캘로그의 토니 등 60∼70년 전부터 전세계 사용자에게 친숙한 약 600여 종의 캐릭터 중 일부가 사용돼 2003년 봄에 전세계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을 찾아갈 헐리우드의 새로운 야심작이다.
푸드 파이트 게임은 약 50여 종의 게임으로 개발, 2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게임 개발에 대해 국내 기업은 물론 전세계 유명 게임 유통 업체가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닌텐도와 미국 액티비젼 등은 이미 공동개발에 대한 요청을 실시, 협상이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오넥스는 이 게임을 헐리우드 영화 제작자와 공동으로 개발 및 마케팅을 실시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기법을 이용해 게임 개발에 대한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래시홀드는 래리 카자노프라는 거물급 제작사와 함께 조슈아 웩슬러, 조지 존슨, 알리슨 사비치(사장)라는 유명 영화 제작자들이 있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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