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산업 문화산업 중심축으로 자리잡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캐릭터 '베스트 10'이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올해의 캐릭터 산업을 결산하고 캐릭터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올해의 캐릭터 Best 10'에 '마시마로의 숲이야기' 등 10개 캐릭터와, 산업계 공로와 상품화 기여도가 큰 특별상에 '둘리' 등 3개 캐릭터가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Best 10 캐릭터로는 마시마로의 숲이야기(씨엘코엔터테인먼트), 포트리스(게임벤처), 파자마시스터즈(아트박스), 졸라맨(커니엔터테인먼트), 블루베어(모닝글로리), 콩콩이(Mr.K), 홀맨(애니매니아), 몽이(꼬지엔터테인먼트), 뿌까(부즈), 우비소년(로이비쥬얼) 등이고, 특별상으로는 산업공로 부문에서 둘리(둘리나라), 얌(위즈엔터테인먼트), 캐릭터 상품화 부문엔 슬리핑코(바른손) 등.
선정된 Best 10 캐릭터에는 문화관광부장관 상패 및 상금 각 200만원과 홍보용 플래시애니메이션 제작비가 지급되고, 특별상에는 (재)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 상패와 상금 각 150만원이 수상될 예정이다.
전체 시상식은 오는 20일 문관부에서 개최된다.
캐릭터 선정 사업은 문관부가 올해 추진하는 '캐릭터 산업 기반조사 및 육성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서 외산 캐릭터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우수한 캐릭터를 홍보, 캐릭터 개발·유통 등 캐릭터 비즈니스를 활성화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
현재까지 개발·유통된 캐릭터를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7일까지 접수한 결과 캐릭터업체 59개사의 131개 캐릭터가 응모하는 등 큰 호응이 있었다.
심사는 지난 11일 7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캐릭터 매출 및 순이익 규모, 라이센스 계약사 수, 해외수출 유무 등의 1차 서류심사와 이를 통과한 캐릭터 중 활용가능성, 독창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10개를 뽑았다. 또 캐릭터 산업계 공헌도 및 캐릭터 상품화의 독창성·상품활용을 통한 매출 증대를 기준으로 특별상도 마련했다.
캐릭터산업은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과 연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아직 미국 일본 등 외산 캐릭터가 국내시장의 80∼9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문관부는 올해를 국내 캐릭터산업 중흥 원년으로 삼고, 내년도 2월에 완료되는 국내캐릭터산업 기초자료 조사를 통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국내시장 점유율 제고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캐릭터 창작·개발·유통 지원, 캐릭터 상품화 지원, 해외견본시 참가 지원, 캐릭터 프로모션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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