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27%↑…전체 ICT 성장률 6배
시장조사기관 IDC가 최근 발간한 ‘전세계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27%로 성장해 2017년 32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성장률은 전체 ICT 시장 성장률의 거의 6배에 해당한다. 아직 전개되지 않은 복합적인 시나리오와 여러 유동적인 수요·공급 변수가 남아있지만, IDC는 이 시장이 매우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빅데이터 시장을 크게 3개 부문(빅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서비스)으로 세분화해 조사하고 있다.
IDC에서 비즈니스 분석 및 빅데이터 연구부문을 맡고 있는 댄 베셋(Dan Vesset) 부사장은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수백억 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형 IT업체들과 신생 업체들간의 고객 및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빅데이터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IDC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빅데이터 인프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별 시장 성장률에서는 인프라 부문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데, 그 중에서도 클라우드 형태 인프라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17년까지 연평균 49%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뒤를 이어 스토리지 부문이 38%의 연평균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의사결정자동화솔루션은 지식 근로자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데이터센터에서 빅데이터로 간주될 수 있는 상당한 양의 데이터가 선택적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IDC는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빅데이터 컨퍼런스 2014’를 개최한다.IDC의 연구분석 및 설문결과, 사례발표 등을 통해 빅데이터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시사점을 짚어볼 예정이다. IDC가 기조연설을 맡고 컴볼트, HP, BC카드, 서울시 등이 발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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