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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견공이 보는 '도그 TV' 방송 개시
CJ헬로비전, 견공이 보는 '도그 TV' 방송 개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4.02.24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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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25일부터  견공들이 보는 채널 '도그(DOG)TV'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는 이스라엘, 미국에 이어 3번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도그TV는 CJ헬로비전의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와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에서 이용 가능한 유료채널 서비스다. 견공들이 몰입하여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24시간 제공한다.

최근 집에 홀로 남겨지는 반려견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정신적 불안과 외로움·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적절한 자극과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미국의 과학자들과 동물심리학자, 행동전문가들이 모여 개의 취향, 습성 등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견공들이 느낄 수 있는 명암, 밝기, 색상 그리고 소리, 주파수 등에 맞춘 최적의 방송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

2012년 2월 미국에서 시작한 '개(犬)가 보는 방송'은 현재 100만 마리 이상 '시청견'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한 시간 단위로 *블록 편성(block programming) 되어 있으며, 한 시간은 20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다. 하나의 에피소드는 보통 2분~6분 사이의 길이로 되어있다.

방송 내용은 ▲모든 나이대와 ▲모든 종(種)의 견공들이 시청 가능하도록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설계했다.

구체적으로는 애완견들에게 필요한 ▲편안함(Relaxation) ▲자극(Stimulation) ▲노출(Exposure)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 속에서 폭넓은 콘텐츠를 구성했다.

먼저 혼자 있는 견공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영상과 소리를 제공하는 데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 애완견들의 사회성을 길러주고, 보다 활력 있게 만들기 위해 적절한 자극도 시도한다. 견공들의 눈높이로 카메라 시점을 맞추고, 이들이 좋아하는 소리와 주파수를 통해 집에서도 혼자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일상 생활 패턴을 꾸준히 노출시켜 준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침부터 집, 공원, 길거리, 대중교통 등 시간에 따른 환경변화에 따라 프로그램 순서도 견공의 실제 24시간과 일치시켰다. 이는 오랜 시간 홀로 남겨질 때 느끼는 정신적인 피로감, 우울함 등을 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케이블 방송과 N스크린을 함께 제공해 눈길을 끈다. '티빙(tving)'과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이 있는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반려견들에게 도그TV를 보여줄 수 있다. 예컨대 견공들이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승용차나, 애완견 이동가방에서도 방송을 볼 수 있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최근 1인가구, 고령화, 저출산 등의 현상으로 애완견에 대한 수요와 애견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도그TV는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다양한 고객들의 선택권을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그TV는 현재 CJ헬로비전의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채널 42번에서 리모컨으로 간단하게 가입 및 시청할 수 있다. 가입자들에게는 티빙(tving)을 통한 도그TV N스크린 서비스를 지원한다. 요금은 부가세별도 한 달 8000원이다. 수익금 중 일부는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유기견'들을 위한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도그TV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J헬로비전 고객센터(1855-1000)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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