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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사이버영업 '첨병', 업그레이드 한창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사이버영업 '첨병', 업그레이드 한창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10.27 09:41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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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의 강화를 통해 사이버 거래를 확대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오프라인 영업 및 법인영업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사이버거래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HTS의 업그레이드에 수십억원의 돈을 투입하고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사이버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증권의 경우 현재 개발중인 PaRex Trading(Par Excellence)을 첨가하는 등 HTS를 업그레이드해 빠르면 다음달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PaRex Trading는 투자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이버 설명회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최근 지능형 HTS인 ‘아이 클래스-1’을 새로 선보였다. 새 시스템은 보안기능이 크게 강화됐으며 조건지정시 매매타이밍을 알려주는 알람기능, 미니버전, 복수종목 일괄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신증권, LG증권 등의 HTS는 상시 업그레이드 체제로 사용자들의 요구가 있거나 필요할 때마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LG증권은 최근 선물옵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선물옵션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베스트이지 큐웨이’는 기존의 ‘다이얼 밴 익스프레스’와 웹트레이딩인 '이지 트레이딩’ 그리고 직원용 프로그램인 ‘다윈21’의 장점을 통합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한화증권의 ‘이지-넷 플러스’ 신버전은 최적화된 주문화면과 함께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만들어가며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HTS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사이버거래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요구도 다양화·전문화되고 있기 때문. 업그레이드된 HTS들은 대부분 시스템트레이딩을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HTS가 단순히 주문만 대행해 주고 시세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차트분석부터 매매시점까지 판단하게 해주는 상담역할까지 맡게 된 것이다.

한편 새로 강화된 HTS출시에 맞춰 각종 이벤트도 줄을 잇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15일부터 2개월간 ‘베스트이지 큐웨이’ 탄생을 기념해 고객상대 경품행사인 ‘땡큐 페스티벌’을 벌이고 있으며 한화증권도 다을달까지 즉석경품이벤트와 수익률게임, 사용수기 공모 등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신한증권도 내달 새 HTS 출시를 기념해 대학생투자대회와 ‘사랑의 인테리어’등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을 따지기보다 온라인거래가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필수적인 것"이라며 "HTS 업그레이드의 궁극적 목적은 사이버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가 HTS의 새로운 버전을 개발하려면 수십∼수백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HTS 업그레이드가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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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트레이딩이란 = 인터넷을 통해 증권 시세조회 및 계좌조회는 물론 매매주문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사이버 트레이딩을 이용하면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편리하게 각종 조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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