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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공사비 산정기반 마련-수익증진 도모
적정 공사비 산정기반 마련-수익증진 도모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4.03.1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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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協 표준품셈 제·개정 활성화 전략 주요 내용

자체 발굴 한계 극복…신뢰성 제고
회원사 제안 촉진위해 포상금 지급
홈페이지로도 제안할 수 있게 개선

ICT인프라의 고도화를 촉진하고 정보통신 시공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이 필수적이다.

특히 합리적인 공사비 산출은 원활한 계약이행의 출발점으로서, 정보통신공사업계 수익증진의 기본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정보통신공사 규모와 현장여건, 기술적 특성에 알맞은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확대·적용하는 일은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보통신분야의 경우 신기술 출현 및 통신장비·시공기술의 발전속도가 매우 빠른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표준품셈의 제정 또는 개정이 요구되는 사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의 활성화를 통해 적기에 표준품셈을 검토·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표준품셈의 신뢰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협회는 매년 50개 이상의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을 모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안을 촉진하기 위한 세부전략을 마련했다.

아울러 협회는 전문적인 현장기술의 급속한 변화로 직원들이 제·개정 내용을 발굴하는 것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업계 전문가 및 회원사의 제·개정 제안을 활성화함으로써 표준품셈 적용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 활성화 전략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 전문가 위촉·운영 = 정보통신공사 신규시장의 변화 및 정보통신 장비의 발전, 공사원가계산 등 현장의 현실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업체 대표 등을 표준품셈 발굴 전문가로 위촉한다.

이를 통해 단기간 내 표준품셈 제·개정 대상항목을 발굴하고 제·개정을 추진함으로써 회원사의 수익증대를 도모한다.

협회는 △항공·항만·철도 △유·무선 등 방송통신사업 △구내통신 및 보안감시 △지능형교통체계(ITS)·스마트그리드 등 4개 분야에서 5명의 표준품셈 발굴 전문가를 위촉했다. 

이들 전문가는 오는 9월말까지 표준품셈 신규항목을 신설하고 기존항목 중 추가 공정을 신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장비의 소형화 또는 경량화 등에 따른 개정을 제안하고, 기존항목에 대한 해설 및 적용방법 등 적용기준의 개정을 제안하는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항목 중 시공방법 또는 자재 규격 등의 변경에 따른 개정 제안 등도 맡게 된다.
협회는 전문가가 제출한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을 세부선정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불합리한 제안사항은 건수 산정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 회원사 대상 제안 촉진 = 협회는 업계 전문가 위촉과 함께 회원사의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우선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제안자에 대해 포상을 실시함으로써 다수 회원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제안건수 당 1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별도의 세부기준을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

즉, 동일한 제·개정 사항을 2명 이상이 제안하는 경우 최초 제안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 동시 제안(제안내용의 홈페이지 게시 전)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전화·인터넷(홈페이지)·문서 등 제안방식을 불문하고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에 대해서는 세부인정기준에 따라 평가하되, 불합리한 제안사항은 건수 산정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안항목이 다수이고 업계의 수익증대에 기여한 우수 제안자에 대해서는 품셈적산기술위원회에서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협회는 상·하반기 각 1명씩 해마다 2명의 우수제안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건수 및 실효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우수제안자로 최종 선정되면, 5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 제안절차·방식 간소화 = 협회는 일선 시공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개정 내용을 한층 수월하게 제안할 수 있도록 제안절차 및 방식의 간소화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 요청서 양식 중 ‘현장실사 가능일정’과 ‘세부작업 총괄표’는 삭제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 홈페이지(www.kica.or.kr) 및 전화로도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표준품셈 제·개정 제안을 연중 상시 모집하고 회원사 등에서 손쉽게 제안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상에 제·개정 제안센터 메뉴를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매주 접수된 제안리스트를 제안센터 메뉴에 공지해 홍보하는 한편, 동일 제안자에 대한 포상지급 기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품셈체계 개선-적정성 검증 = 협회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화 추세를 반영해 표준품셈 체계를 개선하고 적정성 검증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ICT 융합분야에 대한 표준품셈 반영을 위해 기존 품셈의 체계 개선방안을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예를 들어, 기존 표준품셈에서는 네트워크 구성 장비별로 설치 품셈을 열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ICT 융·복합 설비에 대한 품셈을 반영하기가 곤란하고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체계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더욱 효율적인 품셈 구성을 위해 표준품셈 체계의 개선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을 통해 기존 품셈 중 사용빈도가 높고 공사비 비중이 높은 공종의 품셈을 구분하기로 했다.

아울러 품셈의 적정성에 대한 설문 등의 조사를 추진해 품셈의 검증대상을 선정함으로써 연도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 같은 방식으로 표준품셈 체계의 개선방안과 기존 표준품셈에 대한 검증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표준품셈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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