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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뒷받침 안될땐 e비즈도 없다"
"제조업 뒷받침 안될땐 e비즈도 없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10.06 09:4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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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기업-IT산업 융합
경제활력 새 돌파구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은 e비즈니스는 있을 수 없다'
최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닷컴기업의 주가가 폭락하고 국내에서도 벤처 거품이 빠지면서 제조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90년대 IT로 대표되는 '신경제'가 등장하면서 '구경제'로 분류된 제조업 등 전통산업은 '종말론'에 시달렸던 상황. 하지만 '신경제' 바람이 잠잠해지고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수익성 확보와 생존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이제는 전통제조업과 벤처기업의 융합을 통해 경제활력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IT와 굴뚝' 접점은 어디인가

전통 제조업의 혁신과 발전에는 IT기술과 벤처기업의 창의적인 경영기법의 접목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됐다. IT를 제조업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때 생산과 유통, 서비스, 경영관리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한 단계 더 높은 경쟁력과 유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개발돼 온 소프트웨어와 컨텐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을 과감하게 전통산업과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IT벤처기업들은 알맹이 없는 단순한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진정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통산업과의 조화 속에서 찾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IT와 굴뚝 접목 정부도 적극 나서

정부도 IT중심의 지식기반경제와 전통산업의 조화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각종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28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통산업과 지식기반경제의 접목 방안'은 IT와 굴뚝을 접목시키려는 정부의 의지를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부품소재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세제지원책을 금년 세법개정 때 마련하는 한편 이달부터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신뢰성 인증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도 중소기업 IT화 및 네트워크화 대상을 자영업자 및 종업원 50인 이하의 소기업으로 확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IT교육과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보안·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정보화촉진기금 185억원을 투입, 정부에서 IT교육을 지원하고 IT기업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졸업논문 대신 학부과정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하도록 하고 이를 평가하는 ‘졸업종합설계제’와 교육프로그램의 산업현장 활용성을 인증하는‘공학교육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내실있는 정책 추진이 열쇠

하지만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정책들이 제대로 성공을 거둘지는 불투명하다. 실제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1만개 중소기업 정보화 사업'의 경우 투명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업계간 치열한 공방으로 지원 대상 업체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그런데다 중소기업 지원 IT업체 선정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어 관련업체들이 선정과정을 공개할 것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IT업계의 한 전문가는 "전통산업과 지식기반경제의 접목이라는 원칙에 맞게 정부가 내실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정책 수립과 함께 정책 추진, 사후관리, 평가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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