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 원장 박영서)의 정보분석연구소(소장 문영호)는 지난해에 발간한 ‘미래기술백서 2013’에 이어  ‘미래기술백서 2014’를 발간했다.

이번 ‘미래기술백서 2014’는 미래 아젠다 중심에서 6T(BT, CT, ET, IT, NT, ST) 기술별로 기술의 큰 흐름을 알 수 있는 메가트렌드 분석과 함께 500대 미래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기술별 동향, 기술실현의 장애요인과 예상 실현시기 뿐만 아니라 기술별 융합도, 이슈성, 성장도 등을 계량화해 미래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미래기술 스코어보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미래기술 정보의 특성과 환경변화에 맞춰 최신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추가해 미래기술에 대한 다각적인 모습을 담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BT(석유를 대체하는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화학기술, 3D 프린팅을 이용해 인공생체조직을 만드는 바이오매뉴팩처링) ▲CT(N스크린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의 확산) ▲ET(친환경·제로에너지 건축기술, 도시광산이라 불리는 전기전자 폐기물로부터 금속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술) 등이다.

또한 ▲IT(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생활밀착형 초연결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으로의 진화) ▲NT(유해물질로부터 인간의 신체를 보호하는 나노구조체 센싱, SOC 구조물 자가진단 센싱 기술) ▲ST(초대형 부유구조체 기술, 고고도 장기체공 및 초소형 무인항공기 기술) 등을 포함한 500대 미래기술을 1000페이지가 넘는 한 권의 책에 담고 있다.

KISTI 정보분석연구소는 기술의 변화를 탐지하고 새로운 미래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미래기술 탐색체제를 수년 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의 주요기관에서 발표한 미래기술 아이템들을 조사해 약 7300여 건의 미래기술지식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미래기술 500선’을 선별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래기술백서 2013’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발표한 미래기술 500선은 기존 500대 미래기술 아이템 중 중복성, 기술실현 가능성, 대체기술 출현 등을 고려해 49개를 제외하고 분석과정을 통해 새롭게 선정됐다.

또한 KISTI 정보분석연구소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최근 발표한 미래유망기술을 담고 있으며, KISTI의 미래유망기술 선정 방법론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부각된 최신 이슈기술을 선정하여 과학계량학적으로 분석한 ‘이슈기술 프리즘’은 사회적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미래기술의 속성을 반영하고 있다.

KISTI 정보분석연구소 문영호 소장은 “본 미래기술백서가 기존의 정보와 지식을 융합하고 재창조하는 다양한 지식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미래기술을 예측하고 발굴한 연구성과의 결과물인 만큼, 미래기술을 탐색하는 내비게이터로서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래기술백서 2014’는 KISTI 미리안 웹사이트(http://mirian.kisti.re.kr)에서 회원가입 후 PDF 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