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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MAE' 참가…ICT 역량 뽐낸다
SKT·KT, 'MAE' 참가…ICT 역량 뽐낸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4.06.0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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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인터넷 기술 유무선 인프라 소개...중소․벤처기업과 공동 전시
▲ 5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사진 왼쪽)과 쏭동마오 중국 중칭그룹 회장이 중국 1300개 스마트 클래스 솔루션 수출 및 중국 공교육 시장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이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이 오르는 아시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4(MAE)'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세계이통통신사업자협회인 GSMA에서 주관하는 MAE는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이했으며, 작년 약 2만 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로 성장했다.

KT는 오는 6월 11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obile Asia Expo, 이하 MAE)’에 참가해 기가 인터넷 시대를 이끌 혁신적인 유무선 인프라와 글로벌을 겨냥한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MAE의 주제는 ‘글로벌 연결사회 구축(Making Global Connections)’이며 KT는 MAE의 공식 테마관인 ‘커넥티드시티’에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해 2년 연속으로 참여한다.

BMW, 화웨이,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미래의 모습(The Future Today)’을 주제로 1700m2의 공간에 첨단 IT서비스가 구비된 미래 거리를 재현하는데 KT는 ‘기가와이파이’와 ‘기가와이어’ 등 KT의 대표적인 기가 인프라 기술과 증강 현실을 활용한 한류 스타 포토박스 등 글로벌 아이템을 통해 다양한 융합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기가와이파이’는 KT의 고품질 광통신 인터넷을 기반으로 최대 1.3Gbps 속도의 와이파이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기존 와이파이 대비해 3배 이상 빠르다. 

국내 최대 와이파이망을 보유한 KT는 스마트폰 확산과 더불어 빠른 무선 인터넷이 요구됨에 따라 와이파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향후 디지털 커머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과 합쳐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가와이어’는 기존 구리선을 바꾸지 않고도 기존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해 새로이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아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혁신 솔루션이다. 

‘기가와이어’는 노후 아파트나 유적 등으로 지하 매설 작업이 어려운 곳에서도 선을 교체하지 않고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말레이시아 ICT 회사와 기가와이어 수주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의 관심이 뜨거운데 KT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아시아 지역 판로 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T의 강력한 콘텐츠도 함께 전시한다. KT는 올해 1월 런칭한 세계 최초 K-POP 홀로그램 전시관 ‘K-LIVE’를 경험할 수 있는 스타 포토박스와 스타라운지를 운영한다. 

스타 포토박스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싸이, 2NE1, 빅뱅 등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K-POP 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보유 기술을 행사 주관사인 GSMA 측에 제공했다.

KT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공식 와이파이 제공 사업자로 선정돼 MAE 행사장과 전시관 전체에 프리미엄 와이파이 150대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NFC 기술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이번 행사의 각종 전시와 이벤트 등 다양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NFC 미디어폴 공급 계약을 GSMA와 체결했다.

GSMA에 NFC 미디어폴을 제공한 것은 KT의 우수한 글로벌 사업 역량과 협력사인 AQ의 획기적인 NFC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좋은 성공 사례이며, 앞으로 KT는 협력사와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까지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NFC 미디어폴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제공하는 관람 도우미 솔루션으로 관람객의 편의 증진과 GSMA의 종이없는 행사 진행 전략에 크게 기여해 호평받은 바 있다.

KT 황창규 회장은 CEO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이번 MAE에서 11일 오프닝 기조 연설을 맡았다.

지난 5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융합형 기가시대를 선포하고, 빠른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가 인터넷 시대인 ‘기가토피아’ 실현을 외친 황창규 회장은 이번 기조 연설에서 보다 자세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는 물론 해외 통신사업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되고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과 김희수 경제경영연구소 부소장 등 KT 주요 임원들의 공식 컨퍼런스 행사가 예정돼 있어, 국제 무대에서 KT의 빠른 통신 네트워크 기술과 통신-이종 사업간의 시너지 개발에 집중한 다양한 글로벌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오는 11일 중국 상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의 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2014(이하 MAE)에 대학생 창업 기업 및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 참여기업과 동반으로 전시에 참가해 ‘함께하는 ICT노믹스’를 실현한다. 

SK텔레콤은 MAE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하는데, 국내 중소 ICT 기업들을 위한 동반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한국ICT역량을 세계에 선보이고, 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공동 참여하는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와 자금 여력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라기술, 디오인터랙티브(이상 우수협력사), 아이에스엘코리아(브라보리스타트 참여), 펫핏(대학생 창업) 등 4개 기업이다. 

해당 기업들은 MAE에서 해외 유수 이통사, 장비 제조사를 비롯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또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1위 이동통신회사로부터 기술경쟁력을 입증 받았다는 점은 전시회 참여 이후에도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의 베이비부머 창업지원 ‘브라보 리스타트’ 2기 업체인 아이에스엘코리아는 눈에 보이는 일상공간을 전자 칠판으로 만들어주는 ‘빅노트’를 선보여 제2의 도약에 도전한다.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를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뛰어난 기술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창업 기업 ‘펫핏’은 앱세서리(Appcessory)인 스마트애견목걸이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애완동물의 운동량과 식사량, 건강상태를 전자목걸이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우수한 아이디어로 중국을 포함한 여러 기업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 우수협력사인 아라기술은 LTE망 내에 콘텐츠 전송효율을 극대화해주는 네트워크 기술을, 디오인터랙티브는 자전거에 부착해 분실/파손을 알려주는 ‘어태치 바이크(Attach Bike)’를 선보이게 된다. 

SK텔레콤은 MAE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단독 전시에 참가하는 만큼 한국ICT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저력 있는 중소기업과 공동 전시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기존 공동전시 경험이 있는 우수 협력사뿐 만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기업으로 동반 전시 범위를 확대해 의미를 더했다. 

SK텔레콤은 해당 기업의 전시참가비, 공사/운영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전문 통역과 바이어 미팅 공간을 제공해,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및 한국ICT 홍보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동전시 기업인 아라기술 이재혁 대표이사는 “SK텔레콤과 동반 전시는 제품 인지도 상승은 물론이고, 해외 이통사 및 바이어들과의 접촉할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중국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윤용철 PR실장은 “앞으로도 기술력을 가진 중소협력업체는 물론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에게 공동 전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IC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선순환적 ICT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ICT노믹스 가치 공유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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