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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알차고 다채로운 ‘직원 건강 복지’
중소기업의 알차고 다채로운 ‘직원 건강 복지’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4.07.04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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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주말농장 등 맞춤형 복지 제공
▲ 더페이지미디어의 사내카페 ‘보틀그린’. 핸드드립 커피와 쿠키와 빵 등을 구비해 직원들이 업무시간 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기업은 항상 직원들의 건강에 신경을 쓴다.

이미 대기업들은 직원들의 건강검진을 제도화 하고 사내에 피트니스 클럽 등을 만드는 등, 정책적으로 직원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흡연 유무가 인사고과에 반영되기도 하고, 체중 감량 결과로 포상을 주기도 한다.

중소기업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은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대기업보다는 다소 자금 규모가 작은 경영 환경이나 사내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다채로운 활동들이 대부분이다.

이색적인 복지제도로 눈길을 끌고 있는 중소기업을 소개한다.


□ 여유와 평화가 최고의 복지 = 이스트소프트에는 정해진 출근 시간이 없다. 본부 별 업무 특성에 따라 8시 또는 10시로 출근 시간을 차별 운영하기 때문이다. 전일 야근자를 배려하여 출근 시간을 1~2시간 늦출 수 있는 지연출근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박막측정장비 분야의 케이맥은 배추 3000포기를 심을 수 있는 주말 농장 ‘오~케이맥’을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직원들과 가족이 먹을 채소를 기를 수 있게 분양하고 있다.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한 여가를 보장하는 회사의 배려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전문회사 덕신하우징은 매일 3시부터 30분간 사무실과 공장 전원을 내려 무엇이든 하며 자유롭게 생각하도록 하는 창의 발휘 시간을 운영한다.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머리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한 발 나아간 건강 제도다.


□ 마라톤과 소개팅을 한 번에 = 배달의 민족 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 자유로운 분위기와 독특한 기업문화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얼마 전 소셜데이팅 회사 이음에서 주최하는 ‘싱글런’ 티켓을 모든 싱글 직원들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싱글런’은 2030 싱글 남녀들이 매칭을 하며 달리는 러닝 이벤트다. 다양한 매칭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재미요소를 첨가, 입소문을 타고 젊은 남녀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봉진 대표는 “일반 마라톤보다 흥미로운 요소가 많아 직원 추천 이벤트로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마라톤 준비를 위해 자연스럽게 운동을 시작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디스크를 예방해라 = 아프리카TV는 핵심 자산을 ‘사람’이라고 말한다. 직원의 건강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

IT기업의 직원들이 갖는 고질병인 목과 허리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프리카TV는 스트레칭룸을 만들고 전문 운동 강사를 초빙하여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합 광고 마케팅 대행사 펜타브리드에는 ‘헬스 키핑룸’이 있다. 이 곳에서는 국가공인을 받은 시각장애인 안마 전문가에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시작한 이후 스케줄이 빈 적이 없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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