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4:50 (금)
ITS 인프라 고도화 역량 집중
ITS 인프라 고도화 역량 집중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4.08.07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C-ITS 도입…도로변 통신시설 확충

정부가 지능형교통체계(ITS) 인프라를 고도화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근 정책 추진의 골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C-ITS’ 구축을 본격화 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 교통정보 수집·제공의 투자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더욱 원활한 정보소통 체계를 확립하고 교통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차량이 주행하면서 도로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상호 통신하며, 다양한 교통정보와 서비스를 교환·공유하는 융합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C-ITS는 ICT 융합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기술로서 차량 주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측·경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차세대 ITS 활성화 방안’을 국가정책조정회의에 보고한 데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실행전략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대전·세종권에서 C-ITS 시범사업에 착수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오는 2017년 C-ITS의 본격 도입을 목표로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16년 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해 C-ITS 도입효과를 검증하고 규격화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시범사업 대상구간으로 선정하고 지난달 말 설계에 착수했다. 시범사업은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국도, 대전시와 세종시 도시부도로 81km 구간에서 진행된다.

국토부는 2016년 말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추돌·충돌경보 등 교통안전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29억 원이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엔 70억 원, 2016년엔 81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아울러 고속국도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고속주행 중 사고위험이 높은 급정거, 낙하물 등 장애물에 대한 위험경보를 중점 제공하게 된다. 또한 도시부도로에서는 교차로 충돌·추돌상황에 대한 경보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로변 95개소에 통신시설을 설치하고 약 3000대의 단말기를 제작·보급해 서비스 개발 및 안정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 반응을 분석해 경보 및 교통정보 표현방법 등 서비스 표준안과 인증체계를 마련하는 등 시스템을 규격화하는 한편, 관련 법·제도의 개선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는 향후 C-ITS가 전국적으로 구축되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약 46% 줄이고 연간 3조7000억 원의 교통사고 관련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정보 수집과 제공의 투자효율을 높이기 위한 ‘ITS 혁신방안’도 주목할 만하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교통정보 수집방법을 다양화하고 교통안전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국토부는 최근 ‘국토교통 연구개발 중장기전략’을 수립, 오는 2023년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교통·차량·도로·통신 등을 융·복합하는 차세대 교통기술을 개발, 군집주행 및 자율주행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