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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빠지고 향기에 취해볼까- 가을문턱 마실만한 민속주 4종
맛에 빠지고 향기에 취해볼까- 가을문턱 마실만한 민속주 4종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8.25 09:0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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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가 어느 샌지 서서히 기세를 죽이고, 선선한 아침공기에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가을이 그만큼 성큼 다가온 게 느껴진다. 단비 같은 휴가기간만 빼고는 여름 내내 기운을 잃고 지내던 사람들은 거의 행복감을 느낄 지경일지도... ...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찾아오는 계절은 당연히 가을이다. 점점 짧아지고 있긴 하지만 한반도의 가을은 올해도 온 산을 붉게 물들이며 그 건재함을 자랑할 것이다.

그러나, 가을은 그저 계절의 하나로만 생각하고 대충 넘겨버리기에는 예로부터 그 운치로 너무 유명한 계절이다. 이 가을을 좀 더 멋들어지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름동안 지친 몸도 추스르게 하고, 가을의 운치를 좀 더 짙게 만들어 줄 우리네 약주 한잔이면 어떨까?
엉겅퀴술이나 산초주 수삼주 갈근주 감초주 등은 지인과 함께 하는 술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약주들이다. 더구나 몸에 좋은 성분들이 풍부해 술을 즐기는 기쁨을 한 층 더해준다.

■ 엉겅퀴술
엉겅퀴술은 국화꽃 향기 같은 은은함과 쌉쌀한 맛이 있어 그대로 마셔도 좋고 감미료를 넣거나 물을 타 마시기도 한다. 모든 과실주나 양주류에 잘 어울리는 술이므로 다른 술과 섞거나 탄산음료에 섞어 마시면 풍미가 있다. 엉겅퀴꽃만이 아니라 꽃과 뿌리를 반반씩 사용하기도 하고, 뿌리만 말려서 술을 담그기도 한다.

■ 산초주 (山椒酒)
한방에서 건조한 과실을 가리켜 부르는 말인 산초는 특유의 향과 신미가 있어서 어린잎과 과실은 향신료로 사용하고 있다. 맛있는 산초주를 만들려면 초가을 약재상에서 줄기 째로 구입한 산초가 적당하다. 산초주는 하루에 1회 정도 식사 전에 마셔주면 위를 튼튼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며 소화작용을 돕는다.

■ 수삼주
수삼으로 담근 술은 6개월 후부터 마실 수 있으나 3년이 지나면 술의 알콜 냄새가 없어지고 인삼 특유의 향기와 더불어 약간 달콤한 맛이 나는 맛 좋은 인삼주가 된다. 알려져 있듯이 인삼은 피로, 허약체질, 고혈압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정력제로 유명하다.

■ 갈근주
갈근은 칡의 뿌리를 가리키며 그 성분은 다량의 전분이다. 갈근은 한방에서 초기감기, 발한, 해열, 강장을 해결하기 위해서 주로 쓰이는 만큼 정력 강장이나 부인병에는 효과 만점이다. 그 맛도 가양주로서 손색이 없다. 그만큼 인기도 많은 술이다. 갈근주는 신맛이 적으므로 모과주나 매실주와 섞어 마시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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