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시스코 등 세계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하나로통신에 VoIP 게이트웨이 공급권을 따냈다.
LG전자는 최근 하나로 통신이 국내최초로 실시한 VoIP 액세스 게이트웨이 벤치미킹 테스트에서 자체 개발한 'AX-2100' 모델이 유일하게 합격,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AX-2100' VoIP 액세스 게이트웨이 시스템은 일반전화망과 인터넷망을 상호 연동해 아날로그 방식의 음성신호를 VoIP 기반의 데이터 팻킷으로 디지털화함으로써 인터넷망을 이용해 전화, 팩스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일종의 신호변환 및 접속장비다.
특히 음성 전용망과 데이터 전용망이 구축돼 있는 곳에 적용될 경우 음성 전용망을 데이터 전용망에 수용시켜 음성통화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전용회선을 줄여 통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게 된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기존에 게이트웨이 관련 장비들에 대한 공개적인 벤치마킹 테스트가 없었던 상황에서 이룬 쾌거라 VoIP 게이트웨이 장비에 대한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음은 물론, 향후 시장 선점을 통해 선도업체로서의 이미지도 굳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LG전자의 장비를 통해 8월부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폰 투 폰(Phone to Phon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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