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13년도 한 해 동안 산업재해율이 높았거나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 등 294곳을 홈페이지(www.moel.go.kr) 등을 통해 공표했다.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일군토건(재해율 10.00%) △유성기업㈜ 영동공장(재해율 9.16%) △㈜풍생(6.67%) △문경시청(자활순환센터)(6.60%) 등 254곳이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주)건설부문의 세곡2지구 3단지 아파트건설공사 현장도 산재다발 사업장에 포함됐다.
사망사고가 많았던 사업장은 작년 7월 15일 수몰사고로 7명이 사망한 ㈜동아지질 등 15곳이다. 이 업체는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를 담당한 중흥건설㈜)의 하청업체다.
또한 작년 3월 14일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한 유한기술㈜(대림산업㈜ 여수공장 하청업체)와 작년 5월 10일 가스질식사고로 5명이 사망한 한국내화㈜ 당진공장(현대제철㈜ 당진공장 하청업체)도 사망사고가 많았던 사업장에 포함됐다.
산업재해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은 현대제철㈜ 당진공장(20건)과 ㈜마니커(13건) 등 21곳이다.
위험물질 누출 및 화재·폭발 등 중대한 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유한기술㈜(대림산업㈜ 여수공장 하청업체), 삼성정밀화학 등 4곳이다.
고용부는 지난 2004년부터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과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높이고 산재예방을 위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산업재해 및 사망사고가 많은 사업장을 공개해왔다.
이번에 공표된 사망재해 발생 사업장 대부분은 고용부의 감독대상으로 선정됐다.
고용부는 그동안 이들 사업장에 대해 수시 또는 특별감독을 실시해왔고 향후 2년간은 기업은 물론 그 임원들까지 정부포상을 제한하는 등 추가 제재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