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배달통' 서비스 5주년…진화는 계속된다
'배달통' 서비스 5주년…진화는 계속된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04.20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UI 전면개편·모바일결제 간소화 등 업데이트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언제 어디서나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배달앱 시장이 올해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통과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빅3’의 다운로드 숫자가 총 3,800만건을 넘어섰다. 나머지 중소 배달앱까지 합치면 전체 배달앱 다운로드 숫자는 4000만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체 시장규모 역시 지난해 1조 원대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에는 2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배달통 등 기존 빅3 업체에 G마켓,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의 후발주자들이 가세함에 따라 더욱 치열한 점유율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배달앱 원조인 ‘배달통’은 서비스 5주년을 맞아 배달앱의 본질에 충실한 서비스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 2010년 4월 세계 최초로 사용자 위치기반 배달서비스를 개발해 등장한 배달통은 17일 서비스 5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배달통은 누적 다운로드 1100만 건 이상, 업계 최다인 등록 배달업체수 21만, 고객 재방문 1위, 각종 앱어워드 수상 8회 등 ‘원조 배달앱’다운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배달통의 첫 TV광고에서 ‘배달통이 온다. 것도 아주 많이’라는 문구처럼 배달통은 현재 전국 21만여개의 업체를 확보하고 있다.

배달통이 등록업체 수 1위를 내세우기까지는 발로 뛰어 일궈낸 ‘무대포 정신’이 큰 몫을 했다.

배달음식을 시키려면 114에 전화나 전단지를 봐야 하던 당시에 배달통은 전화번호부와 웹사이트를 일일이 뒤져 전화번화와 메뉴, 위치와 주소 등을 모았다. 이렇게 해서 10만개 업체의 정보를 마련했다.

이후 배달통은 업체들의 자발적인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전단지나 소식지 등을 만드는 지역 인쇄소들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5년 전부터 현재까지 이들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한 것이 배달업체수 1위 배달앱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배달통은 또 소상공인과의 상생에도 앞장 서고 있다.

​배달앱 ‘빅3’ 중 가장 낮은 수수료를 유지해 온 배달통은 지난해 서비스 4주년을 맞아 마진이 낮은 치킨, 중식, 한식•분식의 3개 카테고리에 한해 수수료를 기존 6.5%(외부결제수수료,VAT별도)에서 4.5%(외부결제수수료,VAT별도)로 낮췄다.

이어 11월에는 전 메뉴 모바일결제 수수료를 2.5%(외부결제수수료,VAT별도)로 추가 인하하며 배달업체와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달통이 이처럼 업계 최저 수수료를 유지해 온 비결은 바로 2012년 하반기에 특허 출원한 문자•음성 자동 변환기술(TTS) 시스템에 있다.
TTS(text to speech) 시스템은 다른 배달앱들처럼 콜센터나 POS(point of sales) 단말기가 없는 자동화 방식으로 사용자가 결제를 하면 그 내용이 업체의 전화기로 즉시 전달돼 주문접수가 가능하다. 인건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그 차익을 수수료를 내리는데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배달통은 특히 직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를 반영한 수수료 인하 결정을 내려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또 배달통은 배달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8월 런칭한 업주 전용 서비스 ‘마이샵’과 다음 달 오픈 예정인 ‘정산관리 페이지’, 그리고 ‘추천맛집 스티커’가 대표적이다.

마이샵은 배달주문 현황, 고객 후기, 광고 신청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업주 전용서비스이며, 정산관리 페이지는 업주들이 모바일 결제 정산내역 확인부터 부가가치세 신고자료 등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추천맛집 스티커는 배달통이 전국에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 업체의 주문 수와 평점, 배달톡 등에 대한 지표인 ‘B-스코어’로 점수를 매긴뒤 맛집에 선정된 업체의 배달통에 부착, 홍보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누적 주문수, 고객들의 평점등의 조건에 부합한 배달통 광고업체 중 현재 전국의 약 2,100개의 업체가 ‘배달통 추천맛집’으로 인증, 실제 배달통(철가방)에 스티커를 부착했다.

배달통 측은 “사업 초기부터 우리는 점주와의 동반 성장이 없다면 서비스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배달통을 통해 맛과 서비스가 우수한 업체들이 함께 성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달통이 가지고 있는 기록은 많다. 특히 그 기록들 대부분은 앞에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최초의 배달앱 서비스업체, 2010년 10월 시행한 최초의 ‘모바일결제’, 배달업체 리뷰로 업주와 고객의 소통 공간이 된 ‘배달톡’, 기프티콘과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업계 최초 캐시비 해피머니 결제서비스 실시 등이 그렇다.

김태훈 배달통 대표이사는 “서비스 5주년을 맞은 올해는 최초의 배달앱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다시 초심의 마음으로 배달앱 본질에 충실한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업주들의 신뢰를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정책으로 배달문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달통은 다음달 v5.2 업데이트를 통해 UI 전면 개편과 함께 모바일결제의 간편함을 더욱 높이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